지하터널로 교통체증을 해결한다고?
조회수 2017. 5. 1. 14:09 수정
일론 머스크의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교통의 혁신을 가져올 또 하나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땅속에 터널을 파고, 차를 운반하는 방식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회사 이름은 ‘보링컴퍼니’인데요, 보링(Boring)은 ‘지루하다’와 ‘땅을 뚫다’라는 의미를 가진 중의적인 표현입니다. 시덥잖은 말장난이죠 ^^. 교통체증의 지루함을 해결하기 위해 땅을 파겠다는 뜻입니다.
(아재개그였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말, 보링컴퍼니에 대한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린 바 있습니다. 당시 일론머스크는 “교통체증은 너무 짜증난다. 땅 파는 기계를 만들어서 파야겠다”라며 “아마 ‘보링 컴퍼니’라고 불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4월2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테드 2017에서 보링컴퍼니의 시뮬레이션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작동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차 스케이트(electric car skate)에 차량을 올리면
스케이트가 지하터널로 내려가서
지하터널을 따라 이동한 후
목표지점에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도로로 돌아간다
기존 차량 외에 모듈 형식의 교통 수단도 보인다
(이런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
차량을 운반하는 스케이트는 시속 200km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다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더 좋은 해결책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일론 머스크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꽤 시끄러울 수 있고, 한 무더기의 자동차가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건 불안감을 줄일 수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월부터 데모 터널을 스페이스X 주차장에 건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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