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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할머니와 구글 부사장의 만남'...실리콘밸리 인싸들 노들섬에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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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브래들리 호로위츠 부사장, ‘실리콘밸리의 양심’으로 통하는 디자인 윤리학자 트리스탄 해리스, 구독자수 100만 명을 돌파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와 김유라 PD, 달라이라마 대변인 툽텐 진파가 오는 3월 서울 한복판에 등장한다.


IT산업의 메카 실리콘밸리를 열광시킨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축제’, 위즈덤 2.0(Wisdom2.0)의 한국판 컨퍼런스가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오는 3월 20일부터 양일간 서울 한강 노들섬에서 개최되는 위즈덤2.0 코리아는 기술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의 방식에 질문을 던지고 그 기술을 직접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과, 이용하는 사람들,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여 고민하는 자리를 갖는다.  


긍정심리학의 대가 바바라 프레드릭슨, 위즈덤2.0 창시자 소렌 고드해머, 구글 명상프로그램 창시자 차드 멩 탄,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 옐로우독 제현주 대표, 에누마 이수인 대표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  


위즈덤 2.0 창시자 소렌 고드해머는 “위즈덤 2.0은 이 시대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질문, 즉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행복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 가를 논하는 자리이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하는 명상 앱 ‘마보’의 유정은 대표는 위즈덤2.0코리아를 축제와 컨퍼런스의 합성어인 ‘페퍼런스(Festival+Conference)’라고 표현했다.  


지난 6일 블록인프레스는 서울 삼성동 라이프온스퀘어에서 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라이프온스퀘어에서 블록인프레스와 인터뷰 갖는 마보 유정은 대표

Q. 위즈덤2.0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위즈덤2.0은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마음챙김’ 가치 기반 컨퍼런스입니다. 가치기반 컨퍼런스라는 것은 정신 없이 살아가는 디지털 시대에 잠깐이라도 멈추고 ‘이 방향성이 맞는 것인가’ 점검하는 자리를 갖자는 것이죠. 이 방향성이 옳은 것인가 다시 생각해보기 위해 이에 맞는 주제들을 가지고 시작된 컨퍼런스입니다. 


그간 위즈덤2.0에는 트위터 창업자, 페이스북 창업자, 링크드인 대표, 오바마 파운데이션 대표 등 실리콘밸리를 이끌어나가는 연사들이 무대에 서서 이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좀 더 현명하게 살 수 있을지 이야기해왔습니다. 


Q. IT의 메카인 실리콘밸리에서 명상이 떠오르고 있다는 게 역설적이게도 보이네요. 


세상살이가 바빠지고 정신 없게 생활하면서 명상이 각광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극과 극이 존재하면 한쪽의 중심을 잡기 위해 반대 급부가 떠오르는 것처럼 명상이 각광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너무나 많은 정보 때문에 과하게 생기는 불안, 공포의 증상을 지니고 있어요. 글로벌 세계 경제 위기, 집값 폭등 및 하락 등 많은 정보로 항상 불안한 것이 현대인들의 마음 상태라면, 마음챙김 명상은 이렇게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중심을 잡게 해준다고 볼 수 있어요.  


사실 유튜브나 SNS에 사실 검증이 안된 동영상들이 너무나 많이 올라오고 있고, 이러한 영상을 보고 나면 패닉이 올 수 밖에 없죠. 정보의 과잉이 불안으로 몰고 있는 것 같아요. 


Q. 위즈덤2.0코리아는 올해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죠.  


네 처음입니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마음챙김명상 확산되고 있어요. 때문에 아시아에도 이런 목소리를 내고자 시작하게 됐고 한국,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의 움직임으로 만들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7년 전, 명상 컨퍼런스라고 해서 처음 위즈덤2.0 행사를 갔을 때, 허핑턴 포스트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 자포스 토니 셰이 대표 등이 무대에 서서 명상을 통해 본인의 삶 뿐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 회사에서 일하는 문화나 가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이야기 하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전세계 내로라하는 연사들이 무대에 서서 직장에서의 성공만이 성공이냐와 같은 것들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죠. 본인의 유명세와 성공을 내세우며 ‘나만 성공했고 나만 잘났어’가 아니라 조금 더 깊은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시간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각 컨퍼런스마다 연사 초청하는 잣대 중 ‘획일적인 성공 잣대’가 많아요. 위즈덤2.0은 여타 컨퍼런스들과 달리 선한 영향력 끼칠 수 있는 연사들을 초청하죠. 일반적으로 컨퍼런스하면 딱딱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이곳에서는 비슷한 가치에 가슴이 뛰는 사람들이 모여 친구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서로 네트워킹을 하고 대화가 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Q. 위즈덤2.0 코리아에 오는 연사 분들이 궁금합니다. 


달라이라마의 대변인 툽텐 진파, 한국을 대표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 실리콘밸리의 양심 트리스탄 해리스, 구글 차드 멩 탄, 긍정심리학의 대가 바바라 프레드릭슨 등 전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연사들이 옵니다. 


특히 위즈덤2.0 코리아를 준비할 때부터 박막례 할머니를 모시고 싶었어요. 박막례 할머니가 IT의 순기능 중 가장 좋은 사례를 보여주신다는 생각에서죠.  


유튜브는 전세계의 뉴스와 미디어를 소비하는 신세대의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너무 과잉되고 중독적이기에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도 생겨났고, 한번 정치적 색을 띄는 콘텐츠를 클릭하면 알고리즘에 따라 또 그 입맛에 맞는 영상이 뜨고, 가짜뉴스들이 확산되는 등 유튜브가 정치적으로 사람들이 더 양극화 시킨다는 논문들도 나오고 있어요. 이는 역기능이죠. 


한편, 유튜브의 순기능은 단연 ‘박막례 할머니’가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전세계 사람들에게 영감과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으시죠. 많은 사연을 지닌 할머니가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유튜브를 통해 보여주고 이러한 모습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현대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가장 좋은 예인 것 같고, 박막례 할머니를 연사로 모시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달라이라마의 대변인, 툽텐 진파님도 오세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자비심, 이타심 연구센터를 만든 초기 교수 중에 한 분 이시며 달라이라마 종자의 영어 통역가로 23년을 활동을 하신 분이죠. 티벳에서 존경받는 스승으로 꼽히고 있으셔요.

이분이 늘 이야기하는 것은 ‘자비심’으로, ‘자기 자비’도 포함된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 자비란 ‘나만 소중해’가 아닌, 나의 단점을 다 포용하고 제대로 자신을 볼 수 있을 때 다른 사람의 단점들도 용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비가 있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용기 있는 행동이 가능해진다는 것이죠.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그 사람한테서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이 비춰지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자기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품게 되면 타인을 향한 마음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위즈덤2.0코리아 연사 라인업

Q. 이외에도 실리콘밸리의 양심 트리스탄 해리스 등 실리콘밸리의 핫한 연사들도 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트리스탄 해리스의 경우 첫 내한이에요. 실리콘밸리의 양심으로 불리는 트리스탄 해리스는 사실 구글의 UXUI 디자이너 출신으로 구글에서 일할 당시, 문제를 발견하게 됐다고 해요. 


전세계 ⅓ 인구가 구글과 페이스북에 매일 접속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매일 접속하게 하는 이용자 경험을 만드는 사람들이 본인을 포함해 50명 정도의 UXUI 부서에 있는 사람들이었던 것이죠. 전세계 내로라하는 천재들이 모여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자주 접속하고 오래 머무를지에 대해 알고리즘을 짜던 중 ‘이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라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고 해요. 


그렇다면 우리들은 왜 이런 작업을 하고 있었나 고민해보니 ‘핵심성과지표(KPI)’에 따른 것 뿐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KPI는 누가 만들었나 거슬러 올라가다보니 그가 하고 있던 것이 위험하고 멍청한 짓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이용자와 회사 양쪽 모두에게 말이죠. 


해리스는 이용자들에게는 SNS를 많이 이용해서 당신이 행복해졌냐, 이메일 계속 체크하고 페이스북 새로고침해서 행복해졌는지를 반문했고, 회사에는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중독됐을 때 오래 사용하면 좋을 것 같지만 일상생활에 지장 받게 되면 결과적으로 끊거나 지운다는 것을 피력했죠. 언젠가는 떠나게 된다며 회사 입장에서도 좋은 게 아니라고 양쪽을 다 설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목소리가 한국 오기 전에 다보스포럼, 미국 국회, 워싱턴을 건너 한국에 도착해요. 실리콘밸리 양심이라 불리게 된 것은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정부기관에까지 목소리가 닿았기 때문이고, 윤리적 디자인이 무엇인지,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 무엇인지, 이런 이야기들을 널리 퍼지게 하며 기업들 또한 고민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별칭이죠.  


개인적으로는 해리스의 행보가 위즈덤 2.0 코리아가 지양하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인터넷 기업,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와서 한번 정도 고민을 해보았으면 좋겠어요.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아이디어가 우리 미래 자녀 세대에게 좋은 것인가, 자랑스럽게 보여줄만한 것인가 이런 생각을 다시 해볼 수 있게 된다면 의미가 있다고 봐요. 


이런 면에서는 연사로 오는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님이 좋은 예시죠. 자신의 아들이 학습 장애 있다는 것을 아시고 게임할 때의 열정 등을 학습장애 있는 아이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쓰일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게이미피케이션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Q. 또 소개하고 싶은 연사 분들이 있나요. 


구글 명상 프로그램 창시자 차드 멩 탄, 위즈덤 2.0 창립자 소든 고드해머. 구글 부사장 호로위츠 등이 와요. 호로위츠 전 부사장의 경우 단순한 부사장이 아닌 구글의 상징적인 존재에요. 구글의 인터넷 서비스와 지메일(Gmail), 구글 포토 이런 것 만드는 데 관여하고 프로덕트를 발전시킨 사람이에요. 굵직굵직한 프로그램에 관여한 ‘구글 통’이라고 볼 수 있죠. 


또한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이들이 멘토로 꼽는 UXUI 디자이너 아이린 우도 와요. 어떻게 하면 인간과 기계가 더 소통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서 전문가에요.   


긍정 심리학의 대모 바바라 프레드릭슨도 소개드리고 싶어요. 긍정적인 정서라는 게 왜 인간에게 필요한가와 같은 긍정 심리학의 기틀을 잡은 분이죠.  


행복하고 기쁘고 이러한 감정들이 분명 존재하는데, 당연한 것 같지만 이런 기분을 사람들은 왜 느끼는 것일까. 왜 좋은 것일까 심리학자들이 설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 프레드릭슨이 긍정 심리학의 기틀을 만든 거에요. 


프레드릭슨은 사람들이 행복감 느꼈을 때 시야가 넓어지고 관점이 넓어지고, 창의적이게 된다는 것을 설명했어요. 이어 미래를 계획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불안하면 미래를 계획하지 않아요. 기분이 좋으면 미래를 계획하고, 사람들과 관계 맺기 시작하죠.  


프레드릭슨은 이러한 작용 때문에 인간에게 긍정 정서가 주는 긍정 조직이 중요하다며 긍정조직화의 중요성을 주창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나 이런 곳에서왜 직원들이 행복해야하는가를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죠. 회사가 억압적이거나 심각하게 일만하는 분위기면 창의적인 에너지가 나오지 않스니다. 이 이론의 토대를 만든 사람이 바로 프레드릭슨입니다. 


Q. 한국이 IT 공화국이라고도 불리지만 동시에 자살률 1위로 꼽히는 등 행복과 거리가 먼듯한 이미지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한국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동의합니다. 우리 모두 다 각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에요. 모든 게 너무 빨리 변하고 늘 너무 뒤처진 것 같고, 그렇기에 늘 불안하고 각박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전세계를 여행하며 느낀 것은 한국이 지닌 에너지가 굉장히 크다는 것이에요. 한국인과 같이 역동적인 사람들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에너지가 너무 억압당하고 개인적으로만 있는 것이죠. 


집단주의적인 문화를 지닌 한국이 개인화되면서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게 되다보니 한국 사람들이 ‘나만의 행복’이란 것에 대해 말하게 됐어요 


하지만 ‘나만의 행복’은 허구입니다. 나만 행복한 것은 없어요. 사회 불안 시스템 등을 이야기 하지 않고 나만의 행복만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이죠. 영상 또한 개인적인 것이 아니고요. 사회를 봐야하고 다같이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으면 명상을 한다한들 그 명상도 허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이 컨퍼런스가 삶의 방향이나 가치에 대해 ‘답’을 내리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이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에요. 각자의 목소리를 지닌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 선한 영향력을 대중들에게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명상과 관련해서는 종교적이라는 이유로 꺼리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실리콘밸리에서 명상이 각광 받고 있는 이유는 뇌와 마음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 과학적 효과가 증명됐고 단순한 신비주의 영역을 벗어나 논문들로도 증명됐기 때문입니다. 


마음 챙김 명상은 특정한 종교에 속한 것 아니고 인류가 고대적으로 가지고 있던 ‘마음을 훈련하는 공통적인 마음의 형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독교와 천주교에서 묵상과 침묵 기도가 존재하던 것과 같이 말이죠.


자신의 호흡에 돌아와서 자신의 주의를 한곳으로 돌리는 훈련을 ‘명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포츠 마인드 트레이닝 등 일상에서 하고 있는 것들로, 특정 종교의 틀에서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모든 명상이 다 증명된 것이 아니고 마음챙김 명상이 뇌과학계, 심리학계 주류로 떠오르고 있어요. 마음이 힘들어서 명상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가능하면, 뇌과학자나 정신과 의사 등과 안전한 방법을 도움 청해서 듣고, 종교적 이유로 마음 꺼려지는 분들께는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있었던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Q. 축제와 같다고해서 페퍼런스라고도 표현하셨는데요. 


위즈덤2.0코리아는 심각하게 앉아서 토론하고 끝나는 기존 컨퍼런스와 달라요. 여행을 떠나듯 노들섬에 와서 둘레길 걷기 명상도 하고 버스킹 공연도 보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요가 명상 클래스, 다도 클래스, 드로잉 클래스 등도 참여하며 즐겼으면 좋겠어요. 컨퍼런스에 참여하지 않아도 누구나 노들섬에서 이것저것 재밌는 것들을 누릴 수 있게 프로그램을 짜놨어요. 


봄소풍 가는 기분으로 사람들이 와서 즐겼으면 좋겠고, 이 문화를 매년 봄에 일어나는 컨퍼런스로 만들고 싶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긍정적인 영향을 서로에게 주고 힘을 받을 수 있는, 나와 같은 ‘부족’을 만날 수 있는 컨퍼런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Q. 끝으로 위즈덤2.0 코리아에 와줬으면 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스타트업은 기존 창업과 달라요. 스타트업은 정말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도전하는 무대였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처음에는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막상 하다보면 생존을 위해 수치화하고, 지표에 집착하게 되며 내가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누구는 시리즈A 규모 투자를 빨리 받았네”와 같이 본질이 아닌 것들에 휩쓸리기 시작하죠. 


적어도 스타트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위즈덤2.0코리아에 와서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 우리의 서비스가 세상을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는 건지 등 한번이라도 큰 그림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스타트업 씬을 보면 워라밸이 없이 삶이 피폐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많아요. 조금 성공하면 교만해지고요. 때문에 스타트업 대표들, 바쁘게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꼭 필요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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