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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첫 블록체인 컨퍼런스, 18일 평양서 개막.."한국인 참석 금지"

조회수 2019. 4. 10. 19: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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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평양에서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평양 블록체인 컨퍼런스(이하 평양 컨퍼런스) 당초 지난해 10월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세간의 관심이 쏠리면서 중단된 바 있다.


10일 평양 컨퍼런스 관계자는 블록인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인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의 전문가들이 평양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라며 “평양 컨퍼런스를 통해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가들의 비전과 지식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평양 컨퍼런스는 연사 강연뿐 아니라 북한 주요 지역 관광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인민대학습당과 개성, 판문점(DMZ 존), 주체 사상탑, 김일성 광장 등을 둘러보고 사격 및 쇼핑을 하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컨퍼런스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평양 과학기술단지(the Science and Technology Complex)에서 열린다. 컨퍼런스 참여 연사와 주제는 비공개이다. 24일에는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 후 대동강 맥주공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출처: 평양 블록체인 컨퍼런스
평양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평양 과학기술단지

이 관계자에 따르면 평양 컨퍼런스에는 한국, 일본, 이스라엘 국민과 기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컨퍼런스 준비 당시에는 한국과 미국 국민이 제외 대상이었는데, 올해 미국 국민은 참석이 가능한 것으로 변경됐다. 참가 희망자는 여권 앞면 이미지와 주소, 전화번호, 신분 확인이 가능한 이력서(CV-Resume)를 담당자 이메일(korea@korea-dpr.info)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개인당 3300유로(한화 423만7000원)이며 베이징-평양 항공권과 평양 3성급호텔 7박 숙박, 식사(채식주의 식단 포함), 컨퍼런스 입장권, 한국어-영어 통역기, 이동수단, 관광지 입장권이 제공된다. 단, 북한 비자는 베이징 북한 대사관에서 따로 결제(80유로)해야 한다. 


평양 컨퍼런스 주최자는 스페인의 북한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조선친선협회(FKA) 설립자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Alejandro Cao de Benos), 블록체인 자문사 토큰 키(Token Key)의 크리스토퍼 엠스(Christoper Emms) 대표 등이다. 엠스 대표는 지난해 블록인프레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컨퍼런스 계획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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