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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파리 벽화에 비트코인 숨긴 예술가…“수수께끼 풀면 가질 수 있다

최근 한 예술가가 프랑스 파리에 벽화를 그리면서 비트코인을 숨겨놓은 일이 있었다.


‘PBoy’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파스칼 보야트(Pascal Boyart)는 프랑스 출신 현대미술 작가이다. 그는 현재 파리에서 진행 중인 ‘노란 조끼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Liberty Leading the People)’을 벽화로 그린 후 벽화에 1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숨겨놨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PBoy와 그의 작품

출처 : 블록인프레스

보야트는 지난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벽화에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탄생 10주년을 기리기 위해 1000달러 가량 비트코인을 숨겼다”며 수수께끼를 푼 사람이 비트코인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해당 비트코인에 대한 공개 키를 게재했다. 


공개 키는 1NqPwPp7hEXZ3Atj77Ue11xAEMmXqAXwrQ.


지난해 11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며 촉발된 노란 조끼 시위와 비트코인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리고 벽화에 비트코인을 숨겨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 세계적인 이슈를 만든 ‘길거리 예술가’ 보야트를 10일 블록인프레스가 단독 인터뷰했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출처 : www.pboy-art.com

그는 이전부터 비트코인과 관련한 작업을 해왔다. 본인이 그린 벽화마다 화가에게 비트코인을 기부할 수 있는 ‘QR코드’를 그려왔다. 2017년 말 그린 벽화로는 1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미술 전문 매체들은 ‘비트코인으로 수익을 올리는 예술가’로 그를 조명한 바 있다.

DRIPCOIN BLOCK1(2017)

출처 : www.pboy-art.com

QR코드가 그려져있는 PBoy의 벽화

출처 : www.pboy-art.com

보야트는 “이번 벽화에 숨겨놓은 비트코인은 그간 QR코드를 통해 기부받은 것을 환원하는 의미”라며 “벽화에 그려진 수수께끼는 원격으로는 풀 수 없고 파리 벽화 앞에 자리해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초반 암호화폐에 대한 개념을 처음 접한 후 빠져들게 됐다. 지난해에는 파리에서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비트코인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었다. 비트코인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보야트의 기획으로 지난해 9월28일부터 10월5일까지 고대 이집트 미술관에서 비트코인 전시회 ‘Bitcoin Art (r)evloution’가 막을 올렸다. 이 전시회에서는 비트코인의 사용성과 암호화폐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자리했다. 또 관람객이 작품을 구입할 때는 블록체인 위에 구매 인증서를 올렸다.

보야트는 “예술 세계가 더욱 창조적이기 위해서는 분산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들에게 암호화폐는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에 반기를 드는 노란 조끼 시위가 비트코인 매수로 이어진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실제 이러한 움직임들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작품에서는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을 벽화에 넣어 프랑스 대혁명의 현대 버전을 표현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작품을 통해 그들 스스로 각자의 의미를 갖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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