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신개념 친환경 세재 '트루어스'
대부분의 생활용품은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다
우리는 그동안 다 쓰고 버려지는 생활용품 쓰레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플라스틱 쓰레기들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이는 거의 대부분의 생활용품들의 용기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플라스틱 용기를 쓰지 않는 제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씹는 치약 '바이트', 친환경 핸드워시 '포고', 태블릿 세정제 '1N9 홈클리너', 러쉬의 샤워젤 '엣모스피어(Atmospheres)' 등의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2019년에 설립된 캐나다 벤쿠버 기반의 스타트업 '트루어스(Tru Earth)'는 생활용품 중에서 세탁 세제를 주목했다. 대부분의 세탁 세재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이런 용기들 대부분을 재사용하지 않고 버린다.
북미 지역에서는 매년 7억개나 되는 플라스틱 세제 용기들이 매립되고 있다. 트루어스는 이런 세재의 플라스틱 쓰레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세재를 개발했다.
플라스틱을 없앤 제로 웨이스트 친환경 세재 '에코 스트립'
트루어스의 신개념 세재는 바로 '에코 스트립(Eco-Trips)'이다. 플라스틱 용기 자체를 없앴을 뿐만 아니라 액상 형태의 제품이 아닌 마치 두꺼운 종이 형태의 판지형 제품이다.
한 장씩 뜯어서 세탁기에 넣어주기만 하면 되는 3g 정도의 이 에코 스트립 세재는 판지에 세재 성분이 고농축으로 녹아져 있어 기존 액상형 세재 40g을 사용했을 때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다 쓴 판지는 100% 생분해가 되기 때문에 퇴비로 사용될 수 있으며, 그냥 버려도 자연 분해가 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에코 스트립을 생산하기 위해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초경량 및 컴팩트한 사이즈 덕분에 운송 비용의 감소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94% 이상 줄일 수 있다.
이제 우리의 소비도 친환경을 선택해야 할 때다. 기존의 플라스틱 용기 제품들을 소비했던 습관을 버리고 환경을 살리는 친환경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 트루어스와 같은 친환경 기업들이 국내에도 더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