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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성지로 급부상한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조회수 2020. 12. 16. 12: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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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크래프트'와 함께 양대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인 'ROBLOX'
출처: ROBLOX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매출이 급격히 상승한 게임 플랫폼 'ROBLOX'

2004년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6년 9월에 정식 서비스 출시, 2019년 8월에 월간 이용자 수 1억 명을 기록한 게임 플랫폼이 있다. 바로 '마인크래프트'와 함께 양대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으로 등극한 '로블록스(ROBLOX)'가 그 주인공이다.


로블록스는 교육용 시뮬레이터를 발전시켜 게임화한 것으로 사용자의 아바타를 만든 뒤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게임에 참여시킬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이다. 현재 로블록스의 월간 액티브 유저수는 1.5억 명, 월간 플레이 시간은 15억 시간이며 현재 34만명이 넘는 크리에이터가 게임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출처: ROBLOX

최근 로블록스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매출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데, 월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해 최고 기록을 경신하더니 누적 매출액이 2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기업가치도 기존 40억 달러에서 2배가 오른 8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성과 덕분에 로블록스는 최근 중국 텐센트 등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1.5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G 단계의 투자도 유치한 바 있으며, 다음 단계의 성장을 위해 미국 증시 상장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ROBLOX

V세대, 친구들과 함께 놀며 메신저처럼 사용하다

그렇다면 로블록스가 이렇게 급성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2010년 대에 출생한 V세대 즉, 초등학생들의 온라인 놀이터가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없는 V세대들은 로블록스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출처: ROBLOX

밀레니얼 세대에게 포트나이트가 있다면 V세대에게는 로블록스가 있는 셈이다. 초등학생 사용자들은 로블록스를 자신들의 놀이 공간이자 대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고 로블록스 앱을 메신저처럼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기하고 놀라운 것은 로블록스의 모든 게임은 사용자들이 만든 것이라는 점이다. 로블록스는 게임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 뿐 모든 게임은 사용자들이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이용해 직접 만든 것이다. 

출처: ROBLOX

현재 2백 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게임을 직접 만들어냈으며 이 중 34만 여명의 개발자들은 자신이 만들 게임을 통해 수익도 창출하고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낸 수익이 2020년에 무려 2.5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른들은 컴퓨터 게임은 나쁜 것이라고 배웠고 또 자녀들에게 그렇게 잔소리를 하곤 한다. 그러나 로블록스를 접하게 되면 이게 일반적인 게임이 아니며 오히려 자녀들의 창의성을 북돋우는 툴로 이만 한게 없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언택트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해줄만한 게임 플랫폼으로 로블록스를 권하고 싶다.


출처: 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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