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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둥둥 떠 있는 '플로팅 양계장'

조회수 2020. 8. 21. 08: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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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건축 스튜디오 '골드스미스'에 의해 탄생!
출처: GoldSmith

양계장이 물 위에 둥둥 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Merwehaven 항구 인근 운하에 물 위에 뜨는 이른바 '플로팅 양계장'이 들어섰다.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건축 스튜디오 골드스미스(GoldSmith)가 실제로 이런 이색 양계장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드스미스가 공개한 랜더링 이미지를 보면 생태공원을 연상할 수 있을 정도로 심플하고 아름다운 양계장이다. 그렇다면 골드스미스는 왜 양계장을 굳이 물 위에 구축한 걸까? 

출처: GoldSmith

최근 국내에서도 스마트팜이 유행이다. 스마트팜의 가장 큰 장점은 도심 인근에서 재배한 야채를 고객에게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로팅 양계장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손쉽게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달걀을 도심 인근에서 생산해 고객에게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GoldSmith

생태 순환적인 지속 가능한 플로팅 양계장

또한 비싼 도시의 부동산 비용을 감당하지 않으면서도 식료품의 이동 거리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골드스미스는 플로팅 양계장을 지속 가능한 생태 순환 및 순환 경제 모델을 적용해 설계했다. 

출처: GoldSmith

양계장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스스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고, 물은 강물을 바로 끌어다가 직접 정화해 사용한다. 양계장 아래층에는 각종 야채를 기를 수 있는 스마트팜도 설치했다.


양계장에서 암탉 7천 마리를 통해 매일 탄생하는 신선한 계란은 포장해서 즉시 배송하고, 닭의 분뇨는 스마트팜에 일부 비료로 쓰거나 나머지는 알갱이로 건조해 정식 비료 제품으로 판매한다. 

출처: GoldSmith

골드스미스의 플로팅 양계장은 도시에서 혐오 시설이 될 수 있는 농축 시설을 물 위에 올려놓고 그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생태 순환적이며 지속 가능한 플로팅 양계장이 앞으로 계속 확대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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