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전선을 타고 광섬유 케이블을 설치하는 로봇 탄생!

조회수 2020. 7. 28. 08: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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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압 전선에 광섬유 케이블 부설 돕는 페이스북의 신개념 로봇
출처: Facebook Engineering

인터넷 사각지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페이스북!

지금 우리는 인터넷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아직도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인 35억 명이 넘는 사람들은 인터넷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세상은 정보의 전달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사각지대의 문제는 정보 격차의 문제를 계속 가속화시키고 있다. 정보의 격차는 국가 간, 그리고 국가 내 빈부의 격차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출처: Facebook Engineering

인터넷 사각지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구글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이다. 페이스북은 2014년 3월부터 '커넥티비티 연구소(Connectivity Lab)'를 설립하고 드론을 활용한 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도 2013년부터 비밀연구소 'X'를 통해 열기구를 성층권으로 띄워 인터넷 연결망이 없는 지역에 무료로 인터넷을 공급하겠는 프로젝트 룬(Loon)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Facebook Engineering

전선을 타고 광섬유 케이블을 설치하는 로봇 탄생!

최근 페이스북은 더욱 현실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고용량, 저비용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DSL 및 동축 케이블에서 광섬유 케이블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로봇을 개발한 것이다.


바로 바로 고압 전선에 광섬유 케이블을 안전하게 설치하는 소형 로봇이다. 이 로봇은 고압 전선을 따라 균형을 잡고 이동하면서 전선에 광케이블을 엮는 작업을 진행한다. 보통 중장비를 동원해서 여러 명이 작업해야 하지만, 로봇을 사용하면 설치 비용을 대폭 줄여 결과적으로 인터넷 서비스 비용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섬유 통신망이 신속하게 확장되지 않는 이유는 역시 비용 때문이다. 광섬유 케이블 부설 위치는 지하와 공중 2가지가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절반 가량이 하루 수입 5.5달러보다 낮은 지역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지하 매설 방법은 비현실적이다. 

출처: Facebook Engineering

개발도상국과 저개발 국가에 광통신 인터넷을 보급하다!

이 로봇은 압전선에 매달려 앞으로 전진하면서 광섬유 케이블을 부설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중간 압전선에서 받은 열이나 환경 변화 스트레스에 견딜 수 있는 새로운 광섬유 케이블을 적용할 방침이다.


로봇은 주로 구동 부분, 회전 부분, 회전 보조 부분 3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백색 구동 부분은 케이블에 매달려 로봇 본체를 앞으로 이동한다. 가운데 오렌지 회전 부분에는 광섬유가 장전되어 있으며 회전하면서 케이블을 발송한다. 후방 회전 보조 부분에서 토출된 케이블은 중간 압전선에 빙글빙글 감겨간다.

출처: Facebook Engineering

페이스북은 이 로봇을 이용해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재료비를 포함한 총 비용이 1m당 2달러에서 3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하루 소득 5.5달러 미만 지역에서의 인터넷 보급이 상당한 가능성을 시사한다.


앞으로 페이스북의 로봇을 통해 인터넷 사각지대가 더욱 감소하고 정보 격차의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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