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바다 위의 주택 '플로팅 하우스'

조회수 2020. 7. 3. 08: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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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에 본사를 둔 건축 회사 '다다'의 커뮤니티형 플로팅 하우스
출처: dada

폭풍, 해일, 홍수로 해안 지역의 마을이 사라지다!

필리핀, 태국 등 해안 지역 주민들은 매년 홍수로 많은 재난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홍수뿐만 아니라 해수면 상승과 폭풍과 해일로 재난이 반복되고 있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칼 터너 아키텍트(Carl Turner Architects)'와 '페이퍼하우스(PaperHouse)' 두 회사는 이런 해안 지역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로팅 하우스를 설계한 오픈소스를 무료로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하고 있지만, 비용과 에너지 등 여러 문제들 때문에 보급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출처: dada

최근 마닐라에 본사를 둔 건축 회사 '다다(dada)'도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개념 '플로팅 하우스'를 설계해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다다의 플로팅 하우스는 다른 플로팅 하우스들과 다르다.


우선 단독주택이라기 보다는 집과 집이 서로 이어져 있는 커뮤니티(공동체)에 기반한 플로팅 주택을 설계했다는 점이다. 사진과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집들은 다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듈식으로 조립해서 만들어진다. 

출처: dada

전기에너지, 물, 식량을 자급자족으로 생산하다!

다음으로 다다의 플로팅 하우스는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모든 주택에는 한 쪽 벽면에 태양광 패널이 부착되어 있고, 다리 밑 바다 속에는 파도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터빈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물은 해수를 정화해주는 시설이 탑재되어 있어 식수 공급의 문제도 해결했으며, 실내에 버티컬 스마트팜이 설치되어 있어 음식 공급의 문제도 일부 해결했다. 

출처: dada

다다의 관계자는 "이 플로팅 커뮤니티 하우스가 태풍과 해일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튼튼하게 설계되어 있다"면서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피난처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도 손색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dada

지구온난화 시대 해수면이 상승하고 사람이 거주하는 해안 지대의 마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한 이 아이디어가 실제로 필리핀의 해안 지역에 지어질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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