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치료를 돕는 '간호사 로봇' 탄생!

조회수 2020. 3. 24. 08: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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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 '딜리전트 로보틱스'의 병원용 로봇 '목시'
출처: Diligent Robotics
일손 부족한 간호사의 업무를 대신할 로봇의 탄생!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치료를 돕는 병원에서 시설이 부족해 의료 시스템 붕괴가 일어나고 있는 곳들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환자를 돌 볼 일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전체 근무 시간의 28%를 의료용 기기를 옮기는 등 비교적 단순한 작업을 수행하는데 시간을 쓰고 있다. 이런 분야를 로봇이 대신해주면 간호사들은 환자 간호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출처: Diligent Robotics

최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 '딜리전트 로보틱스(Diligent Robotics)'가 병원용 간호사 로봇 ‘목시(Moxi)’를 정식으로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 안드레아 토마스(Andrea Thomaz)와 비비안 추(Vivian Chou)가 공동 창업한 딜리전트 로보틱스는 지난해부터 텍사스주에 있는 4개 병원에서 목시를 테스트해왔다. 이 로봇은 모바일 매니퓰레이션과 사회적인 지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목시는 모바일 베이스와 1개의 로봇 팔을 갖고 있는 병원용 로봇으로 병원안을 이동하면서 물건(병원내 문서, 시료 등)을 집어 다른 곳으로 옮길수 있다. 즉, 간호사를 대신해 긴급한 시료나 약품 등을 전달하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출처: Diligent Robotics
벤터캐피탈로부터 1천만 달러의 투자자금 유치 성공!

목시는 물체 인식, 잡기, 업무 학습을 위해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로봇 운영체제(ROS) 기반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내장하고 있다. 또 벨로다인의 라이더, 인텔의 카메라, 키노바의 로봇 팔, 로보틱(Robotiq)의 그리퍼 등을 갖추고 있다. 병원내에서 장애물을 피하면서 이동하는게 가능하다.


안드레아 토마즈 CEO는 최근 MIT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오는 2022년 미국에서만 110만명의 간호 인력이 부족하고 2030년에는 3백만명이 부족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병원처럼 반구조화된 환경에서 사람들을 돕는 서비스 로봇이 병원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Diligent Robotics

안드레아 토마스는 ‘더 로봇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베타 테스트 기간동안 목시는 125명의 간호사와 함께 일하는 법을 익혔다”며 이 과정에서 병원의 워크플로우에 실질적인 충격을 주었다“고 말했다.


토마스 CEO는 병원은 이미 로봇의 접근성이 높은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로봇에 친화적인 편의 시설과 IT테크놀로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병원내 다양한 IT 소프트웨어와 목시를 통합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목시는 임대 서비스(RaaS)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출처: Diligent Robotics

한편 최근 딜리전트 로보틱스는 벤터캐피탈로부터 1천만 달러의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해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리즈 A 펀딩은 DNX벤처스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트루 벤처스, 유비쿼티 벤처스, 넥스트 코스트 벤처스, 프로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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