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닮은 세계 최초의 생체공학 로봇 '마스캣'

조회수 2020. 1. 6. 08: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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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를 통해 출시한 '엘레펀트 로보틱스(Elephant Robotics)의 반려로봇
출처: MarsCat ? Elephant Robotics
고령화 사회에서 사랑받고 있는 반려로봇들

소니는 1999년부터 아이보(Aibo)라는 이름의 반려 로봇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초기 모델은 잦은 고장으로 실패했지만, 고령화 사회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노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2019년 1월 출시한 아이보 ERS-1000모델은 인공지능이 적용되어 20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일본에서 1만대 이상 판매 되었다.


그 동안 반려로봇은 대부분 강아지를 모델로 개발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 고양이를 모델로 한 반려로봇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출시되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MarsCat ? Elephant Robotics

바로 2016년 중국 선전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엘레펀트 로보틱스(Elephant Robotics)'의 고양이 로봇 ‘마스캣(MarsCat)’이 그 주인공이다.


엘리펀트 로보틱스는 공장자동화를 위한 로봇 개발과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로 소니의 아이보를 벤치마킹해 이를 고양이에 적용하였고, 오픈소스 방식을 채택해 고객 맞춤형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 MarsCat ? Elephant Robotics
고양이의 행동과 성격까지 닮은 반려로봇이에요!

마스캣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고양이의 다양한 행동에서 얻은 생체공학 데이터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생체공학 로봇(Bionic Robotic Cat)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걷기, 뛰기, 잠자기, 앉기, 쓰레기 물기 등 다양한 행동들이 별도의 지시 없이 스스로 작동한다.


마스캣은 16개의 서보모터와 관절을 갖추고 있으며, 코 부분에 카메라를 탑재했다. 심도 측정 레이저, 마이크, 스피커, 6개의 터치 센서, 쿼드코어 라스베리 파이 마이크로 프로세서, 배터리 등을 내장했다. 배터리를 한번 충전하면 최소 2시간에서 최대 5시간까지 작동할 수 있다.

출처: MarsCat ? Elephant Robotics

마스캣은 집안 내부를 스스로 돌아다니며 실제 고양이처럼 행동한다. 장애물을 인식해 피해갈 수 있으며 주인의 음성 명령에 반응한다. 또한 주인과의 상호 소통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키워간다.


마스캣의 가장 특별한 기능은 바로 성격이다. 총 6개의 개인적인 특징을 내장하고 있어 주인과의 소통에 따라 특정 성향이 드러나는데 눈과 몸의 색상에 따라 달라지며,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를 이용해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다.

출처: MarsCat ? Elephant Robotics

엘레펀트 로보틱스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한편 1월 7일 개막하는 'CES 2020'에도 마스캣을 출품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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