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계의 유튜브를 꿈꾸다! '스푼라디오'

조회수 2019. 9. 3. 08: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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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를 벤치마킹해 탄생한 국민 오디오 방송앱
오디오 방송을 아프리카TV처럼 진행하다!
출처: SPOON
'영상 콘텐츠 플랫폼'하면 당연히 '유튜브'를 꼽습니다. 그렇다면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하면 어디를 꼽을 수 있을까요? 물론 아직 유튜브 만큼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플랫폼은 없지만,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은 있습니다.

바로 2016년에 출시된 '스푼라디오(Spoon Radio)'라는 국내 개인 오디오 방송앱인데요. 스푼라디오는 원래 간단히 팟캐스트를 만들 수 있는 녹음 방송 위주의 서비스였다가 많은 사용자들의 요구에 힘입어 오디오 생방송이 가능한 앱이 됐습니다.
출처: SPOON
스푼라디오는 2018년부터 매출이 급등하기 시작했는데요. 2018년 12월 기준으로 매출은 230억 원, 월 방문자는 124만 명, 앱 누적 다운로드는 570만 건을 돌파했으며, 매월 라이브 방송은 757만 개, 매달 27만 명이 방송이 진행됩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아프리카TV와 비슷한데요. 방송을 진행하는 BJ가 시청자들에게 아이템을 선물 받아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현재 유명 BJ는 월 500만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하고 있고, 상위 10명은 평균 1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푼라디오 앱을 실행하면 2가지 타입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데요. LIVE는 생방송이고, CAST는 녹음 방송입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Talk라는 음성 게시판에서 대화도 나눌 수 있죠.
출처: SPOON
사용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공유하다!

LIVE 생방송 채널들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BJ들의 생방송 라디오 채널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클릭해서 들어가면 방송을 실시간 들을 수 있습니다. 마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는 것과 유사한데 다른 점은 하트를 눌러 '좋아요'를 표시할 수 있고, 선물 아이콘을 눌러 BJ에게 보낼 수도 있죠.


캐스트는 녹음된 방송을 틀어주는 채널인데요. 보통 BJ가 불렀던 음악 콘텐츠가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바로 Talk 음성 게시판 메뉴인데요. 말 그대로 음성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는 처음 게시판을 개설한 사용자의 목소리부터 시작해서 다른 사용자가 임무를 수행하거나 주제에 따른 대화가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SPOON
스푼라디오는 이런 다양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플랫폼인데요. 사용자들이 급속도로 늘어가는 것을 보면 이 앱은 분명 사용자들에게 주는 혜택이 큰 것 같습니다.

스푼라디오는 동영상을 올리기엔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들에게 동영상 대신 오디오로 자신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유튜버가 되는데 필요한 여러 장애물을 오디오란 형식을 이용해 쉽게 넘을 수 있게 해줍니다.
출처: SPOON
또한 사용자 측면에서 보면 오디오 콘텐츠 자체의 장점도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는 반드시 화면을 봐야 하지만, 오디오 콘텐츠는 다른 일을 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이 가능합니다.

현재 스푼라디오는 사용자의 73%가 18~24세의 Z세대가 주류인데요. 앞으로 다양한 영역의 BJ들이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방송을 진행해 간다면 유튜브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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