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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를 50%나 줄여주는 '윈나우'

조회수 2019. 7. 31. 07: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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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국에서 시작한 친환경 스타트업 'Winnow'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출처: Winnow
음식물 쓰레기 이제 '두 말 하면 잔소리'로 들릴 정도일텐데요. 연간 생산되는 40억 톤의 음식물 중에 무려 1/3이나 버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매년 130억 파운드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는데요. 이중 레스토랑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이 무려 25억 파운드나 됩니다. 이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물론 식당이 식재료를 딱 필요한 만큼만 사고, 손님들은 만들어진 음식물을 모두 다 맛있게 먹어주면 되죠. 그러나 필요한 식재료의 양과 버려지는 음식들의 종류와 양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출처: Winnow
그런데 이런 음식물 쓰레기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바로 2013년 영국에서 마크 존스가 세운 '윈나우(Winnow)'가 그 주인공입니다.

마크 존스는 'C&S Wholesale Grocers'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MBA 동료인 케빈 더피와 함께 식당 주방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윈나우를 설립했는데요.
출처: Winnow
음식물 쓰레기를 분석해 식자재 관리가 가능해요!

윈나우가 식당 요리사들에게 제공하는 솔루션은 터치스크린과 스마트 저울 두 가지입니다. 요리사가 터치스크린에서 음식물의 종류와 출처를 선택하고 쓰레기통에 음식물을 버리면 스마트 저울이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하죠. 이때 버려지는 음식물들의 종류와 양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낭비되는 식자재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공합니다.

출처: Winnow
최근에 윈나우는 요리사가 터치스크린에서 음식물을 선택하는 번거로움까지 해결하기 위해 이미지 센서와 AI 기술을 적용해 음식물을 자동으로 인식한 솔루션을 출시해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현재 전 세계 40개국의 1천 개 이상의 식당들이 윈나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식당들은 약 40~50% 정도의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든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출처: Winnow
특히 글로벌 기업 이케아(IKEA)는 전 세계 130여 개 매장에 윈나우 시스템을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를 40% 가량 줄여 매년 10만 유로의 비용을 절약하고 있으며, 전 세계 50개 국의 학교와 병원 등에 음식을 공급하고 있는 컴패스 그룹(Compass Group)도 40~55% 가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매년 줄이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수익적인 측면에서 좋은 비즈니스가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윈나우는 환경도 지키고 돈도 버는 비즈니스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친환경 비즈니스 기업들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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