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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폐기물로 만든 지속 가능한 볼펜 '썸웨이스트'

조회수 2019. 6. 13. 08: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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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산업 디자이너인 가렛 베니쉬가 만든 일체형 볼펜
출처: Sum Waste
하수 폐기물로 만들어내는 친환경 바이오 솔리드

미국의 뉴욕시는 매일 13억 갤런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데요. 그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 솔리드(Biosolids : 토지 사용에 적합하도록 규제 기준에 맞춘 고형 폐기물)가 매일 생산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솔리드는 하수 오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유기물로 한 때 토양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지난 10년간 매일 280만 파운드의 양이 그냥 땅속에 매립되고 있었습니다. 

출처: Sum Waste
이렇게 버려지는 원료를 활용하기 위해 최근 미국의 산업 디자이너인 가렛 베니쉬(Garrett Benischm)는 바이오 솔리드를 활용해 지속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안했습니다.

바로 썸웨이스트(Sum Waste)라는 볼펜이 그 주인공인데요. 일반적인 펜은 기능에 따라 다른 재질로 만들어진 여러 가지 부품이 필요하지만, 이 볼펜은 나선형 구조로 매우 심플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입니다.
출처: Sum Waste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 쓰레기도 줄여줘요

볼펜 바디와 잉크심 딱 두 가지로만 구성된 썸웨이스트 볼펜은 나선형 구조를 이용해 불필요한 부품을 없앴습니다. 잉크심을 바디에 끼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심을 눌러주는 버튼과 스프링 등 다양한 부품들 필요없게 만들었죠.

출처: Sum Waste
특히 이 볼펜은 바이오 플라스틱(BioPlastic)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그냥 버려도 100% 자연 분해가 됩니다. 따라서 썸웨이스트는 기존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환경 쓰레기의 양도 줄이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매우 친환경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썸웨이스트는 바이오 솔리드를 원료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매우 훌륭한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출처: Sum Waste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다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폐기물들이 아주 많은데요. 이제 버려지는 것들을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만들어내는 지속가능한 도전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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