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통수단을 잇는 기술 'MaaS'

조회수 2019. 4. 4. 13: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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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벤처기업 '마스 글로벌'이 제안한 서비스 모빌리티 기술
서비스로 통합하는 신개념 이동수단 개념 'MaaS'의 탄생!
출처: Maas Global
이제 자동차에도 '소유'가 아닌 '공유'의 개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전 세계 교통 서비스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듯이 국내에서도 쏘카, 그린카 등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 핀란드에서는 자동차 공유의 개념에서 좀 더 확장한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핀란드 벤처기업 '마스 글로벌(MaaS Global)'이 출시한 앱 '윔(whim)'이 바로 그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사례인데요.

이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는 바로 단 하나의 차량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모든 교통수단을 통합해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마스 글로벌은 이를 '마스(MaaS : Mobility as a Service)'라고 부르며, 이는 '서비스로서의 이동수단'을 의미하죠.
출처: Maas Global
핀란드 헬싱키에서 세계 최초의 MaaS 서비스 출시!

MaaS는 철도, 버스, 택시, 공유차량 등 여러 수단에 대한 운영 정보를 통합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루트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도시에서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스 글로벌의 윔(whim)은 버스, 기차와 같은 헬싱키 시의 대중교통은 물론 택시, 렌터카, 공유차량, 자전거까지 조합해 가장 저렴한 가격에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데요. 물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우버처럼 매우 쉽게 설계돼 있습니다.

출처: Maas Global
현재 윔은 6만 여명의 이용자 수를 확보하고 계속해서 사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MaaS의 목표대로 사용자의 자가용 이용률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윔 이용자들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자가용 이용 비율은 40%에서 20%로 줄었고, 반대로 대중교통 이용률은 48%에서 74%로 크게 늘었죠. 현재 윔은 핀란드에서 유럽으로 그리고 2019년 상반기에는 싱가폴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MaaS 서비스!

한편, 미국의 우버와 리프트도 최근 MaaS의 개념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우버와 리프트가 자전거 공유 업체, 킥보드 공유 업체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죠. 

출처: Maas Global
일본 업체들도 MaaS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토요타가 가장 적극적인데요. 바로 스마트폰 앱 'my route'를 출시하고 대중교통, 자가용, 렌트카, 자전거 등을 묶어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죠. 또한 소프트뱅크와 제휴를 맺고 합작회사 모넷 테크놀로지(MONET Technology)를 설립하고 Maa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BMW와 벤츠가 합작회사를 세우고 MaaS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바이두를 중심으로 MaaS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이제 전 세계에서 MaaS가 대중교통 서비스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국내에서도 MaaS의 개념을 하루 빨리 적용한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가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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