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을 전기로 변환해 불을 밝히는 조명 '이그니스'

조회수 2019. 3. 18. 08: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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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예술대학교 재학생 '토비아스 트렌벤바허'가 개발
개발도상국의 정전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요
출처: Tobias Trubenbacher
배터리가 아닌 작은 촛불만 있으면 LED 불빛을 밝힐 수 있는 전등 '루미르(Lumir)'를 기억하나요? 바로 중앙대학교 출신 박재환 대표가 개발한 착한 전등인데요.

박재환 대표는 인도여행 중 개발도상국의 정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전자공학부 친구들과 함께 루미르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Tobias Trubenbacher
최근 이 루미르 전등과 비슷한 개념의 LED 전등이 독일에서도 출시돼 화제인데요. 바로 베를린 예술대학교 재학 중인 토비아스 트렌벤바허(Tobias Trubenbacher)가 개발한 휴대용 전등 '이그니스(IGNIS)'가 그 주인공인데요.

토비아스 트렌벤바허의 이그니스도 루미르와 같이 개발도상국의 정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이른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Tobias Trubenbacher
지속 가능하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전등이에요

4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는 우리 세상에는 아직도 에너지의 자립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20억 명이나 됩니다. 이 중에서 절반 이상은 아직도 전기 없는 캄캄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죠.

출처: Tobias Trubenbacher
태양열과 같은 대체 에너지 기술도 이들에게는 그림에 떡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토비아스 트렌벤바허는 외부 요인과 완전히 독립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죠.

휴대용 랜턴 스타일로 만들어진 이그니스는 촛불이나 등유와 같이 열을 낼 수 있는 작은 불만 있으면 곧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작은 등불이 없다면 난로나 조리 도구 위에 올려놓아도 되죠.
출처: Tobias Trubenbacher
루미르처럼 이 전등도 성질이 다른 두 반도체의 온도 차로 전압을 발생시키는 원리 즉 '제백 효과'의 원리가 적용되어 열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LED 등을 밝힙니다.

지속 가능하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전등, 오늘날에도 기술 문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곳을 향한 따뜻한 빛이 되어주길 바라며, 토비아스 트렌벤바허의 아이디어가 꼭 많은 결실을 맺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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