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로봇은 없었다. '바이오닉 소프트 핸드'

조회수 2019. 3. 11. 09: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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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로봇으로 유명한 독일 기업 페스토(Festo)가 개발
생체 모방 기술로 탄생한 최첨단 로봇들...
출처: FESTO
'로봇'을 빼놓고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로봇 산업의 급격한 발전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으니까요. 로봇 산업의 가장 특징은 그동안 제조업에 국한되어 개발돼 왔던 로봇들이 공장이 아닌 우리 삶의 현장에서 배치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로봇들은 자연과 인간을 모방하는 이른바 '생체 모방(Biomimetics)' 기술이 대세인데요. 이 생체 모방 기술 중에서도 부드러운 로봇 즉, '소프트 로봇(Soft Robotics)'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출처: FESTO
BIZION이 소개한 바 있는 미국의 코넬대학교 기계공학 박사 '휘챈 자오(Huichan Zhao)'가 개발한 소프트 로봇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최근 생체 로봇으로 유명한 독일 기업 페스토(Festo)도 사람 손을 모방한 소프트 로봇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바이오닉 소프트 핸드(Bionic Soft Hand)'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소프트 로봇은 페스토의 모든 로봇 기술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놀라운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출처: FESTO
사람 손의 느낌과 움직임을 그대로 모방하다

가장 놀라운 점은 사람의 뼈에 해당하는 골격 구조 없이 사람의 손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냈다는 점입니다. 로봇 손가락의 모든 움직임은 오직 공기압으로 움직이이는데요. 손가락 내부에 심겨져 있는 고무 튜브가 마치 사람의 힘줄을 보는 듯 합니다. 

출처: FESTO
또한 사람 손의 느낌은 특수 패브릭 소재와 유연한 실리콘을 피부에 적용해 완성했고, 무엇보다 사람 손의 촉각까지 모방하기 위해 손가락 끝과 관절 마디마디에 다양한 센서들을 부착했습니다.

바이오닉 소프트 핸드의 놀라움은 여기에서 끝이 아닌데요. 바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동작을 학습하고 실시간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출처: FESTO
예를 들면, 카메라를 통해 습득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해 바로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값을 로봇 손에 적용시켜 움직이게 하는 방식입니다.

페스토는 왜 이런 소프트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까지 개발된 많은 협동 로봇들이 그렇듯 사람의 일손을 돕는 로봇, 사람의 일을 대체하는 로봇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국내에도 페스토와 같은 생체 모방 로봇들이 많이 개발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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