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탈모를 관리해주는 스타트업 '킵스'
조회수 2019. 1. 22. 09:08 수정
탈모 환자와 전문의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회사 'Keeps'
네 머리카락, 예전보다 좀 더 가늘어진 것 같아
2016년 어느날 구글에서 근무하던 스티븐 구텐탁은 절친 '드미트리 캐러거스'의 이 한마디에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가족 중에 탈모를 겪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도 언젠가는 탈모가 진행될 것을 짐작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 때부터 구텐탁은 인터넷 서칭을 시작합니다. 탈모 치료에 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 것이죠. 그런데 인터넷 정보들은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라 오히려 혼란스러웠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전문의를 만나 탈모 치료제를 처방받게 됩니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처럼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해보기로 하고 친구 캐러거스와 함께 2018년 1월 탈모 환자와 전문의를 연결해주는 '킵스(Keeps)'를 런칭합니다.
킵스는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과 의사를 연결하고 전문적인 진단 서비스와 처방받은 치료약을 정기적으로 배달까지 해주는 O2O 커머스 또는 구독커머스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킵스는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과 의사를 연결하고 전문적인 진단 서비스와 처방받은 치료약을 정기적으로 배달까지 해주는 O2O 커머스 또는 구독커머스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탈모 환자와 전문의 연결, 치료약은 구독커머스로!
킵스는 미국 30여개 주에서 원격의료 면허를 가진 피부과 전문의들과 협약을 맺고 온라인 상담을 진행해주고 있는데요. 의사들은 고객이 작성한 질문지를 바탕으로 수시간 내에 탈모를 진단하고, 증상에 맞게 처방합니다. 필요에 따라 환자들은 의사와 화상상담도 가능하죠.
처방전과 고객 정보는 우편배송 약국 '이글 파머시'로 전송돼 이곳을 통해 고객에게 치료약을 발송하게 됩니다. 의료상담과 처방 그리고 약 배송 등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객은 병원과 약국에 갈 필요가 없게 되죠.
일반적으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진료와 처방을 받게 되면 약 1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킵스는 전문의 상담과 처방을 위해 30달러의 비용만 받고 있는데요.
또한 치료약은 한 달분 기준으로 미녹시딜은 10달러, 피나스테라이드는 25달러 등 정기적으로 배송되는 대부분의 약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료약은 한 달분 기준으로 미녹시딜은 10달러, 피나스테라이드는 25달러 등 정기적으로 배송되는 대부분의 약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탈모는 초기부터 약을 복용하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인데요. 그래서 킵스는 치료가 아닌 '예방'에 모든 서비스의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킵스와 같은 탈모 예방 서비스가 국내에도 꼭 출시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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