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고 매장을 축소시킨 '사무실 자판기'

조회수 2019. 1. 14. 13: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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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바이트푸드(Byte Foods)'가 개발
아마존고를 확 줄여논 작은 매장 같은 자판기

아마존이 만든 오프라인 식료품점 '아마존고(Amazon Go)'를 다들 아실겁니다. 계산대를 없애고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앱을 켜고 들어가서 물건을 집어들고 나오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신개념 매장인데요. 

출처: Byte Foods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스타트업 '바이트푸드(Byte Foods)'가 개발한 자판기가 그 주인공인데요.

바이트푸드의 자판기는 아마존고처럼 사용자가 신용카드를 긁은 후 문을 열고 원하는 음식을 꺼낸 후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자판기입니다.
출처: Byte Foods
아마존고를 확 줄여논 작은 매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결제가 자동으로 되는 이유는 음식에 RFID(무선인식) 칩(센서)가 부착돼 없어진 품목을 즉시 인식해 금액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재 많은 자판기들이 이처럼 매우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게 개발되어 출시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미국에서 스탠포드 대학교, 테슬라, 아마존 등 많은 업체들이 앞다투어 설치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판기가 사무실 유통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어요
출처: Byte Foods
그것은 바로 이 자판기는 사무실 직원들을 위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자판기를 채운 식품들은 샌드위치, 수프, 샐러드, 커피 등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의 신선식품들 위주로 채워져 있는데요.

모든 식품들은 인근 식당 또는 전문 식품업체들을 통해 대량 주문하기 때문에 일반 식당보다 30% 정도 저렴하죠. 그런데 모든 식품의 가격은 시간이 따라 달라지는데요. 예를들면, 오전에 6.59달러였던 칠면조 샌드위치가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3.96달러로 바뀝니다.
출처: Byte Foods
또한 자판기를 설치한 기업들은 이 자판기를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할 수도 있는데요. 직원이 결제하는 금액에서 25%, 50% 등 비율을 책정해 결제시 자동으로 할인을 해줍니다.

또한 아마존고가 고객의 구매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매장의 상품을 관리하고 고객에게 추천하듯 이 자판기도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자판기별로 메뉴 구성을 바꾸고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추천 메뉴를 소개합니다.
출처: Byte Foods
현재 벤처캐피탈로부터 170만 달러(약 190억 원)를 투자 받았고 이미 600여 개 이상의 기업에 설치될 만큼 인기가 많은 바이트 푸드는 사무실(B2B) 유통 분야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들의 혁신이 계속 이어져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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