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재고관리는 로봇에게 맡겨라! '탈리'

조회수 2018. 7. 30. 09:07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로봇 스타트업 'Simbe Robotics'가 개발
매장에 상품이 잘 진열되어야 매출도 상승합니다
출처: Simbe Robotics
마트가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만든 식료품점 아마존고(Amazon Go)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매릴랜드 하이츠(Maryland Heights)에 본사를 둔 '슈넉스 마켓(Schnucks Markets)'의 이야기인데요.

최근 슈넉스 마켓은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로봇 스타트업 '심비 로보틱스(Simbe Robotics)'가 개발한 로봇 탈리(Tally)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11개 매장에서 실전 투입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Simbe Robotics
슈넉스 마켓이 사람대신 로봇을 통해 매장의 재고관리를 시도하려는 이유는 첫째, 선반 위에 진열된 상품들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알려주고, 둘째, 매장 내 오류가 생긴 상품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결국 매장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슈넉스 마켓은 알았던 것이죠. 비어 있는 선반에 물건을 신속하게 채워넣고, 엉뚱한 곳에 가 있는 물건을 원래 위치로 빨리 가져다 놓는 것이 매장 관리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업무였습니다.
선반 위 상품을 초당 700개 이상 스캔할 수 있어요

심비 로보틱스가 개발한 탈리는 리테일 매장 관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것으로 매장 내 곳곳을 스스로 움직이며 선반 위 물건들을 신속하게 스캔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기술은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과 IoT 기술을 융합해 가능하게 됐죠.

출처: Simbe Robotics
탈리는 특히 선반 위의 RFID 태그가 부착된 상품을 초당 700개 이상 스캔할 수 있는데요. 정확도가 99% 이상을 자랑하죠. 겹겹이 쌓여있는 상품을 이렇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스캔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능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스캐너를 들고 일일히 수작업으로 재고를 파악한다면 아마도 매장 직원들은 1주일 이상 걸릴 것입니다. 이미 탈리는 매장 내에서 4,500km 이상을 이동하며 1억5천만 개 이상의 제품을 분석했습니다.
출처: Simbe Robotics
매장에서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매장 관리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제 직원들은 매장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어플리케이션만 보고 상품 진열에만 신경을 쓰면 되죠.

최근 심비 로보틱스는 재고 관리의 오류와 상품 위치의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미국 내 약 1.1조 달러의 리테일 손실(Retail Losses)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