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알아서 내라는 스타트업의 '식료품점'

조회수 2018. 7. 3. 08: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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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 처음 문을 연 'Feed It Forward'의 식료품점
Pay-What-You-Can!, 돈은 알아서 지불하세요!
출처: Feed It Forward
결제(지불)는 손님이 알아서 하는 식당이 종종 있습니다. 일명 '셀프카페'로 불리는 곳에서도 손님들이 커피와 음료를 알아서 뽑아 마시고 결제도 스스로 하죠.

이른바 'Pay-What-You-Can(알아서 지불하기)' 방식을 채택한 식료품점도 있습니다. 최근 재거고든(Jagger Gordon) 셰프가 세운 스타트업 'Feed It Forward'가 캐나다 토론토에 처음 문을 연 식료품점이 그 주인공인데요.
출처: Feed It Forward
매장에서 판매하는 야채와 과일들을 보면 일반 식료품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데요. 'Feed It Forward'는 어떻게 모든 야채들을 고객이 마음대로 지불하고 가져가도록 한 걸까요?

그 비밀은 바로 야채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야채는 Whitby의 농장에서 생산한 것인데요. 갓 출하한 것이라기 보다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모양이 특이해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것들이죠.
출처: Feed It Forward
기아와 불우 이웃에게 음식을 무한 제공합니다!

과거에 비전이 소개했던 프랑스의 수퍼마켓 'Intermarche'도 못 생긴 야채들만을 모아 저렴하게 판매했던 것처럼 'Feed It Forward'도 지역 농장의 야채를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이런 이색 식료품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Feed It Forward
다만 'Feed It Forward'는 지역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기아와 불우한 이웃들에게 음식물이 더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착한 소비'의 철학을 더 많이 담았죠.

그래서 손님들 중에서는 일반 마트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가는 경우도 종종 있고, 돈이 없는 손님들은 무료로 야채들을 마음껏 가져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Feed It Forward
'Feed It Forward'가 과연 전문 식료품점으로 영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일시적인 팝업스토어가 아닌 많은 사람들의 발이 끊이질 않는 또 하나의 유통 채널로 정착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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