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 '스크리빗'
조회수 2018. 6. 8. 08:41 수정
이탈리아 건축가 '카를로 라티(Carlo Ratti)'가 개발한 드로잉 로봇
선택한 이미지 그대로 로봇이 그림을 그려줘요
2018년 4월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던 '밀란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된 로봇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건축가이자 MIT 교수인 '카를로 라티(Carlo Ratti)'가 개발한 벽에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 '스크리빗(Scribit)'이 그 주인공인데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작은 로봇은 사용자가 선택한 그림을 벽에 그대로 복사해서 그려줍니다. 과거에 필자가 비전에서 소개했던 드로잉 로봇 'JOTO'와 비슷한 개념인데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작은 로봇은 사용자가 선택한 그림을 벽에 그대로 복사해서 그려줍니다. 과거에 필자가 비전에서 소개했던 드로잉 로봇 'JOTO'와 비슷한 개념인데요.
조토가 화이트보드 내에 검정색 라인으로 된 그림만을 그릴 수 있었다면 스크리빗은 면적과 상관 없이 벽 전체에 다양한 컬러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스크리빗의 또 다른 특징은 두 개의 못과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멀티탭만 있으면 5분만에 설치할 수 있으며, 내장된 모터의 힘으로 스스로 움직이며 그림을 무한 반복 그리고 지우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스크리빗의 또 다른 특징은 두 개의 못과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멀티탭만 있으면 5분만에 설치할 수 있으며, 내장된 모터의 힘으로 스스로 움직이며 그림을 무한 반복 그리고 지우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린 그림을 원래대로 다시 깨끗하게 지우기도 가능해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이미지나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올려놓으면 스크리빗이 알아서 그려주는데요. 석고나 나무와 같은 일반 벽뿐 아니라 유리와 같은 매끄러운 면에도 멋진 그림을 그려줍니다.
로봇은 벽에 걸려있는 두 개 케이블의 작동으로 상하좌우 오르락 내리락 하며 작업하는데요. 벽에 그린 그림을 지울 때에도 동일한 과정으로 그림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가 지웁니다.
스크리빗은 일반 프린터처럼 CMYK 4가지 색상의 마커를 탑재해 다양한 컬러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요. 스크리빗이 직접 개발한 이 마커들은 원상복구가 가능한 것으로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스크리빗은 일반 프린터처럼 CMYK 4가지 색상의 마커를 탑재해 다양한 컬러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요. 스크리빗이 직접 개발한 이 마커들은 원상복구가 가능한 것으로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스크리빗은 멋진 일러스트 그림뿐 아니라 작은 글씨들로 이루어진 타이포그라피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데요.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올해 12월쯤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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