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정화 벤치! '애프터레인'

조회수 2018. 5. 28. 16:0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국내 유일 공기정화 스타트업의 클린에어 벤치'
출처: AFTERAIN
발암먼지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지난 3월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한 독일기업의 공기정화 솔루션 '시티트리(CityTree)'를 도입해 달라는 내용이었지요.

청와대의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만 3천 명이 동의하면서 비교적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출처: ⓒ Green City Solutions
"도심 속의 피톤치드"로 소개된 시티트리는 '그린월(green wall)'을 활용한 공기정화 벤치입니다. 그린월은 건물 벽면을 정원으로 만드는 친환경 조경방식입니다. 열섬효과를 방지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지요. 비슷하게 지붕을 텃밭으로 만드는 '그린루프(green roof)'도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그린 월을 활용한 공기정화 벤치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국내 유일 실외 공기정화 스타트업 '애프터레인'의 벤치입니다.
벤치가 청정 에어커튼을 만들어요.
출처: AFTERAIN
애프터레인 벤치는 공기정화 영역을 제공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시티트리와는 다릅니다. 벽면에 수경재배 식물이 달리긴 했지만, 이 그린월이 '메인'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럼 뭐가 메인이냐구요? 본격적인 정화는 벤치에 내장된 공기청정기가 담당합니다.
출처: AFTERAIN
벤치에는 청정지역이 만들어지고, 주변 공기도 계속 정화됩니다. 벤치 옆면으로 흡인된 공기가 내부에서 정화된 다음, 벽을 타고 올라가 위에서 토출되기 때문입니다.

토출된 공기는 5초 정도 전방에 머무르지만, 정화된 공기가 지속적으로 토출되기 때문에 일종의 '에어커튼'을 형성하는 것이지요.
출처: AFTERAIN
왜 나무나 이끼로 정화하지 않을까요? 자연적인 방식으로 정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정화효과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도시와 같이 빌딩숲으로 공간이 제한된 곳에서는 인공정화 방식이 최선입니다.
1대가 나무 5,000그루 몫을 해요.
출처: AFTERAIN
애프터레인 벤치는 초미세먼지(PM 2.5)는 최대 54%, 미세먼지(PM 10)는 최대 74%까지 개선합니다. 이를 미세먼지 흡수량으로 따지면, 정화기를 통한 직접정화와 그린월 접촉을 통한 간접정화를 합쳐, 하루에 530g의 미세먼지를 정화합니다.

산림청 기준 나무 1그루가 하루에 흡수하는 미세먼지는 0.098g인데요. 애프터레인 벤치는 하루에만 5,400그루의 나무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출처: AFTERAIN
운영에 필요한 전력은 상단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자체 조달하고, 빗물을 저장해 쓰기 때문에 따로 급수도 필요 없습니다.

또 핸드폰 무선충전기와 와이파이 핫스팟도 설치되어 있어 최적의 휴식공간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보안 카메라와 대기환경 디스플레이도 탑재 예정입니다.

글: 마이소사이어티 

 

마이소사이어티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해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소셜벤처입니다. 모바일 지역조사 앱 'Kulan', 사회혁신 정보서비스 'Tech for Change'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