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를 실전처럼! 샌드백 로봇 '봇박서'

조회수 2018. 4. 4. 09: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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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SkyTechSport가 개발한 로보틱 스파링 파트너 'BotBoxer'
사람을 대신해 권투를 훈련시키는 '펀치백 로봇'이에요
출처: Bot Boxer
실내 스포츠 중에서 요즘 권투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과거에는 운동 선수들만의 스포츠였지만 지금은 체력단련과 다이어트를 위해 여성들까지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었는데요.

권투 연습은 트레이너에 의해 기본 동작을 익히고 대부분의 시간은 샌드백과 대결하면서 펀치 동작을 훈련하는데요. 물론 가끔은 스파링 상대와 실전과 같은 대결을 펼치기도 하죠.
출처: Bot Boxer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실전 훈련을 거의 경험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재미로 즐기는 사람들뿐 아니라 운동 선수들까지 실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죠.

그래서 이런 로봇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독일 기반의 실내 스키 시뮬레이터 제조기업 'SkyTechSport'가 개발한 로보틱 스파링 파트너 '봇박서(BotBoxer)'를 소개합니다.
출처: Bot Boxer
실제 스파링 파트너처럼 펀치를 요리조리 피합니다

봇박서는 최첨단 기술로 탄생한 샌드백 로봇인데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봇박서는 고정된 일반 샌드백과 달리 선수의 펀치와 몸의 움직임에 따라 스스로 반응하며 움직입니다.


마치 실전에서 상대의 펀치를 피해 요리조리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 같은데요. 일반 샌드백은 선수들의 펀치를 줄곧 맞을 수박에 없지만 봇박서는 선수의 펀치를 잘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출처: Bot Boxer
이를 위해 초고속 컴퓨터 비전 기술과 모션 인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요. 선수의 몸동작과 팔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하부의 모터를 작동시켜 빠른 속도로 샌드백의 위치를 바꿉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최고 레벨을 선택할 경우 아마도 봇박서가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선수일거라고 합니다.

봇박서는 선수의 수준과 훈련 내용에 따라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프리(Free) 모드는 선수의 레벨에 맞게 샌드백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으로 자유롭게 펀치 훈련을 할 수 있고, 드릴(Drills) 모드는 잽, 펀치, 훅 등 특정 동작을 정확하고 빠르게 훈련하기 위해 사용되며, 마지막으로 파이트(Fight) 모드는 실전 스파링 게임을 위해 사용됩니다.
출처: Bot Boxer
또한 봇박서는 선수의 훈련한 통계 데이터를 수치와 그래프로 보여주는 'Blow-by-Blow'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훈련이 끝나면 터치 스크린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죠. 앞으로 봇박서가 국내 체육관에도 꼭 도입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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