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가정용 히터 탄생
조회수 2018. 3. 16. 09:25 수정
프랑스 기반의 스타트업 'Quarnot'이 개발한 'QC-1'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난방용으로 활용했어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는 어떻게 탄생하는 걸까요? 바로 채굴(Mining)을 통해서 탄생하는데요. 이 채굴은 복잡한 연산 문제를 푸는 과정이기 때문에 반드시 고성능 컴퓨터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암호화폐의 인기 덕분에 요즘은 채굴용 컴퓨터(채굴기)가 인기 상품으로 등극하였고, 핵심 부품인 그래픽 카드 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심지어 암호화폐 채굴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까지 등장했죠.
암호화폐의 인기 덕분에 요즘은 채굴용 컴퓨터(채굴기)가 인기 상품으로 등극하였고, 핵심 부품인 그래픽 카드 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심지어 암호화폐 채굴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까지 등장했죠.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본체가 뜨거워지는 것처럼 채굴기도 복잡한 연산작용 때문에 많은 양의 열이 발생하는데요. 최근 프랑스 기반의 스타트업 'Quarnot'은 이 점에 주목에 새로운 개념의 채굴기를 개발해 화제입니다.
바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가정용 히터를 개발한 것인데요. 그릴과 나무로 멋지게 장식돼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검정 라디에이터처럼 보이는 이 히터의 이름은 'QC-1'입니다.
바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가정용 히터를 개발한 것인데요. 그릴과 나무로 멋지게 장식돼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검정 라디에이터처럼 보이는 이 히터의 이름은 'QC-1'입니다.
보통 채굴기는 뜨거운 열을 식히기 위해 다수의 팬을 부착하는데요. QC-1은 이 팬대신 열을 빼앗아 갈 수 있는 전도판을 부착했습니다. 라지에이터처럼 내부의 뜨거운 열을 외부로 발산하는 방식인거죠.
월 120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채굴합니다
따라서 QC-1은 암호화폐도 채굴하고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열을 난방용으로 활용하는 진짜 히터이기도 합니다. 가격은 3,600달러(약 385만원)로 일반 채굴기에 비해 조금은 비싼 편인데요.
QC-1은 AMD Radeon RX 580 그래픽카드 두 개를 장착하였으며, 한 달에 120달러(약 13만원) 상당에 달하는 이더리움을 채굴 할 수 있습니다.
현재 QC-1은 이더리움을 채굴하도록 디볼트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사용자가 원한다면 라이트코인이나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를 채굴하도록 설정도 가능합니다.
현재 QC-1은 이더리움을 채굴하도록 디볼트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사용자가 원한다면 라이트코인이나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를 채굴하도록 설정도 가능합니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이더넷케이블을 이용하면 사용자도 손쉽게 기기의 설정을 바꿀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 전용앱을 이용하면 히터의 채굴 진행 상황과 히터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QC-1는 채굴기와 히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채굴기의 기능만을 본다면 더 저렴한 가격의 채굴기를 구입하는 게 낫다고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QC-1는 채굴기와 히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채굴기의 기능만을 본다면 더 저렴한 가격의 채굴기를 구입하는 게 낫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히터의 기능을 더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분명히 이득이라고 얘기하는 전문가들도 있긴 하네요. 과연 QC-1가 실제로 잘 팔리는 제품이 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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