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화' 통역 플랫폼 등장

조회수 2018. 3. 7.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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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기반의 스타트업 '사인올(SignAll)'이 개발
전 세계 1억 명의 장애들이 수화를 사용합니다.
출처: SignAll
현재 세계 인구의 1% 이상인 약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데요. 이들 대부분은 수화를 통해 사람들과 대화를 합니다. 물론 수화도 수백 개의 다양한 언어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화가 바로 미국 수화(ASL : American Sign Language)입니다. 최근 이 미국 수화를 통역사의 도움 없이 자동으로 번역하거나 통역해주는 인공지능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출처: SignAll
헝가리 기반의 스타트업 '싸인올(SignAll)'이 개발하고 있는 수화 통역 플랫폼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싸인올은 ASL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통번역해주는 기술을 수년간 개발해왔는데요.

2018년 1월에 열린 CES에서 프로토타입의 컴퓨터 시스템을 처음 선보여 많은 청각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출처: SignAll
3대의 카메라가 손동작을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싸인올 시스템은 총 3대의 카메라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영어로 표현해내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3대의 카메라는 팔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더욱 정확하게 인식하기 위해 정면에 1대, 사이드에 2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출처: SignAll
정면에 있는 카메라는 수화의 전체적인 동작을 인식하기 위한 것이라면 사이드에 있는 2개의 카메라는 정면에서 볼 수 없는 손가락의 세밀한 동작을 정확하게 인식하기 위한 것입니다.

수화의 본질은 연속적인 동작을 구분해 문장으로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무엇보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동작을 모두 인식해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그래서 싸인올의 시스템은 지속적인 기계학습을 통해 정확도를 개선하고 있는데요.
출처: SignAll
이렇게 수화 동작을 인식한 데이터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으로 번역이 되며, 모니터를 통해 영어로 된 텍스트로 보여지게 됩니다.

앞으로 싸인올은 청각장애인들에게 서비스를 원하는 학교, 은행, 관공서, 식당 등에 설치되길 희망하고 있는데요. 하루 빨리 정식으로 출시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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