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를 먹이고 입히는 '무료 자판기'
조회수 2018. 2. 9. 09:18 수정
영국 노팅엄 기반 소셜벤처 '액션 헝거'가 개발
세계 최초로 노숙자들만을 위한 무료 자판기 탄생!
집없이 길거리 또는 공공장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노숙자'라고 부르는데요. 세계 어디를 가든 길거리에서 이런 사람들을 쉽게 발견하곤 하죠.
물론 각 도시 마다 이런 노숙자들을 위한 보호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문제는 시설들이 턱없이 부족하고 시정부가 지원하는 예산도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물론 각 도시 마다 이런 노숙자들을 위한 보호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문제는 시설들이 턱없이 부족하고 시정부가 지원하는 예산도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노숙자들에게 가장 필요한게 무엇일까요? 당연히 먹고, 입고, 자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일텐데요. 필자는 과거에도 여러 번 노숙자들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하기도 했었죠.
최근 영국 노팅엄 기반의 소셜 벤처기업 '액션 헝거(Action Hunger)'가 개발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끕니다. 바로 세계 최초로 노숙자들만을 위한 자동판매기를 개발했기 때문인데요.
최근 영국 노팅엄 기반의 소셜 벤처기업 '액션 헝거(Action Hunger)'가 개발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끕니다. 바로 세계 최초로 노숙자들만을 위한 자동판매기를 개발했기 때문인데요.
하루에 3가지 품목을 매일 무료로 제공!
실제로 액션 헝거는 최근 영국 노팅엄 시내 Sussex Street 입구에 노숙자들을 위해 자동판매기 한 대를 설치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은 사용할 수가 없는데요. 노숙자들에게 배포된 액션 헝거 전용 카드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자판기 내무에는 물, 과일, 에너지 바, 포테이토칩, 초콜릿, 샌드위치 등 다양한 음식들과 양말, 수건, 칫솔, 치약, 로션, 바람막이 등의 생필품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데요.
모든 물품들은 자선단체나 지역 내 식료품점 등이 기부한 것들이며, 매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옮겨져 채워집니다. 한 가지 제한 사항이 있는데요.
노숙자는 하루에 각기 다른 3가지 품목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에 3가지 이상은 판매가 안되고, 한 가지 제품만 3번 중복 구매도 안되도록 한 것이죠.
노숙자는 하루에 각기 다른 3가지 품목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에 3가지 이상은 판매가 안되고, 한 가지 제품만 3번 중복 구매도 안되도록 한 것이죠.
현재 액션 헝거는 노팅엄을 기반으로 전국으로 자판기 설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에도 자판기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국내에도 노숙자 전용 자판기가 꼭 생기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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