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열기구로 인터넷을 보급하다! '프로젝트 룬'

조회수 2018. 1. 23. 09:37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여전히 존재하는 인터넷 사각지대에 무료로 인터넷을 공급하는 프로젝트
여전히 존재하는 인터넷 사각지대
출처: Project Loon
지구 인구의 60%는 아직도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망이 있다고 해도 개발도상국 국민이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소득의 31%나 되는데요. 선진국은 평균 소득의 1.7%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과 대조되죠.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기 위해 인류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열기구로 인터넷을 공급하는 바보 같은 프로젝트?
출처: Project Loon
2013년 구글의 혁신기술 개발 비밀연구소 'X'가 열기구를 이용해 인터넷 연결망이 없는 지역에 무료로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파격적인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실현 불가능한 아이디어라며 비판적인 의견들을 내놓았습니다. 그리하여 프로젝트 이름도 얼간이, 바보를 뜻하는 룬(Loon) 프로젝트로 지어졌죠.
출처: Project Loon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은 상공 20km의 성층권을 떠다니는 열기구입니다. 성층권은 기후변화가 있는 상공보다도, 비행기가 다니는 상공보다도 높은 구간이어서 방해요인이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열기구는 성층권의 바람을 이용해 다양한 속도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속도와 방향을 통제하여 인터넷이 필요한 곳에 보낼 수 있습니다.
성층권에서 기지국 역할을 하는 열기구
출처: Project Loon
프로젝트 룬은 성층권 비행에 적합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열기구의 풍선은 시속 100km의 바람과 강한 자외선, -9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에도 버틸 수 있죠.
출처: Project Loon
풍선 아래에 달려 통신 기지국 역할을 하는 장치도 가볍고 강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 장치는 재생 가능한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여 환경오염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출처: Project Loon
프로젝트 룬은 통신 기지국의 역할을 하며 지름 40km까지 범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공급하는데요. 100일 넘게 인터넷 서비스를 마친 열기구는 지상으로 하강시킨 후 수거해야 합니다. 수거된 열기구는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기대 이상의 성과, 남은 과제는 안정성
출처: Project Loon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프로젝트 룬 팀은 뉴질랜드와 캘리포니아, 브라질에서 시범 운영에 성공했습니다. 2016년에는 190일간 열기구를 띄우는 신기록도 세웠는데요. 실제로 페루와 푸에르토리코 지역에 투입되어 재난 복구 지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열기구가 케냐에서 갑자기 추락하면서 여전히 안정성 문제에 대한 해결과제가 남아있다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구글은 지구 전체를 하나의 와이파이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는데요. 이러한 꿈이 이루어져 디지털 격차가 해소되고, 재난 상황에서도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