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코리아

봄인가, 했더니 봄과 여름의 사이에서 일교차가 기승을 부리는 5월이다.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고 신록의 계절을 놓칠 수야 없는 법. 이번 주말, 집 안과 밖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와 공연을 소개한다. 

'다시 안녕 Hello Again'

귀엽고 유머러스한 그림체와 국내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장 줄리앙의 개인전이다. 서핑, 산책, 바다 등 일상을 소재로 그린 30여 점의 페인팅 신작이 소개된다.

기간 5월 30일까지

장소 한남동 알부스갤러리

'이채은: A Song for the Unseen'

이채은은 동시대 사건 사고의 한 장면, 현실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장면을 배치하고 연결하는, 과감한 원색의 화풍이 특징인 작가다. 작년 네덜란드에서 귀국한 후 준비한 신작이 소개된다. 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강렬한 잔상이 남는다는 호평이 자자하다.

기간 5월 15일까지

장소 연남동 챕터투

'사랑을 위한 준비운동'

사랑이 필요한 혐오의 시대, 사랑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강연, 체조, 허밍 퍼포먼스, 워크숍 등 말과 몸짓을 기반으로 다른 세계를 이해하고 관계 맺는 방법을 알려주는 '준비 운동'의 시간이 열린다.

기간 5월 4일부터 16일까지

장소 남서울미술관 1층 전시실, 야외

뮤지컬 '팬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팬텀'의 4번째 시즌 공연이다. 수준 높은 성악과 발레 무대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풍부하고 오페라의 유령인 '에릭'의 숨겨진 과거사가 밝혀지며 몰입도를 높인다.

기간 6월 27일까지

장소 샤롯데씨어터

연극 '오일'

19세기 말부터 석유 고갈이 예상되는 2051년까지 한 세기 반, 석유의 연대기를 따라 메이와 에이미 모녀의 관계를 그린다. 세계 정치와 경제, 현대사를 관통하는 석유라는 자원을 여성을 중심으로 재구성한다는 점이 신선하다. 주인공 메이는 소리꾼 이자람이 연기한다.

기간 5월 9일까지

장소 더줌아트센터

뮤지컬 '올드 위키드 송' 후원 상영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와 괴짜 교수의 만남을 그린 2인극 '올드 위키드 송'이 온라인 생중계된다. 소극장 공연임에도 8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무대의 현장감을 생생히 재현한다. 첫째 날에는 남명렬, 정휘가 출연하고 둘째 날에는 남경읍, 이재균이 출연한다.

일정 5월 3일, 10일 오후 8시

채널 ‘나인스토리TV’ 네이버TV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후원 상영

올해 2월 초연된 극이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이 사는 저택을 우연히 찾은 주인공 '해웅'이 귀신들이 교감하며 승천을 돕는다는 내용이 전개된다. 컬트적 소재를 감칠맛 있게 연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정 5월 4일 오후 8시

채널 ‘랑TV’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