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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랑 떡볶이 조합은 못참지ㄷㄷ 내돈내산 솔직 리뷰

조회수 2021. 4. 28. 12: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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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데 달콤하고 꾸덕한데 맛있고

어떤 음식이든 한국화 해버리는 K-푸드가 또 일을 냈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남녀노소 한 번 먹으면 빠질 수밖에 없다는 로제떡볶이! 로제 소스는 본래 토마토소스에 우유나 생크림 등을 섞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데요. 보통 파스타나 리조또 등 이탈리아 음식에서나 볼 수 있던 이 로제소스가 떡볶이와 만났습니다. 

로제떡볶이의 열풍과 함께 떡볶이 맛집에서도 하나둘 로제떡볶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하늘 아래 같은 로제떡볶이는 없다! 그.래.서 직접 먹어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지극히 주관적인 맛집별 로제떡볶이 리뷰 풉니다. (※반모주의)

신메뉴 로제떡볶이는 오리지널 떡볶이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더한 맛이라 신전 떡볶이의 맛이 부담스러운 맵찔이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메뉴이다. 베이스가 매운 카레향 떡볶이이기에 많이 느끼한 편은 아니다. 달달한 맛이 강한 편은 아니라, 고추장을 적게 쓰거나 쓰지 않은 것 같다. 시그니쳐 메뉴 오뎅튀김과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 국물이 많은 편이니 컵밥 시켜서 국물에 비벼 먹어도 아주 잘 어울린다. 기본 떡볶이에 떡 말고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으니(건더기가 없으니) 참고 바람.

배달 떡볶이의 조상 격인 엽기 떡볶이. 엽기적으로 매운 맛으로 충격을 안겨주었으나, 그 매운 맛을 사람들에게 적응 시킨(?) 업체이기도 하다. 명불허전. 신상 로제떡볶이 역시 매운 로제의 맛과 어우러져 한층 깊이 있는 맛을 선사한다. 다양한 토핑 추가로 훌륭한 한 그릇 요리를 먹는 듯한 만족감을 준다. 특히 ‘엽기떡볶이’와 ‘엽기오뎅’ 중에 선택할 수 있어 떡볶이와 오뎅의 비율을 선호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중국 당면 추가는 선택 아닌 필수! 로제떡볶이를 맛볼 때, 베이컨을 꼭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드러운 소스 사이로 씹히는 베이컨 맛이 일품이다.

철학과 출신 사장님이 창업했다는 소크라테스 떡볶이. 떡볶이에 대한 진심 하나로 창업하였다고 한다. 로제 떡볶이를 시키면 로제 소스 위에 치즈가 추가 되어 있다. 베이컨 사리를 추가한다면 치즈 옆에 두툼하고 기름진 베이컨이 올라간다. 맛있는 것+맛있는 것. 결코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다. 맛도 비주얼도 훌륭하다. 소스는 매콤한 편이며, 고춧가루와 후추가 많이 들어가 자극적이다.

‘배달 떡볶이’를 줄인 배떡. 배달 떡볶이계의 신흥 강자! 꾸덕꾸덕한 로제떡볶이로 유명해진 업체이다. 독특한 누들떡이 특징. 떡과 오뎅 사이 어딘가의 식감이다. 로제 떡볶이에 생크림이 많이 들어가는지 그 어떤 업체보다 진하고 부드럽다. 떡볶이라기보다는 매운 파스타를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조금 느끼할 수 있으니 탄산음료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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