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코리아

한파와 코로나가 함께 기승을 부리는 1월이지만, 수많은 창작자들이 공들인 문화예술 행사 라인업이 풍성하다. 특히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전시와 공연도 있으니 집중!

물론 오프라인 관람 시엔 경계를 늦추지 말고, 관람 후엔 코로나 연타로 고개 숙인 창작자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리뷰를 남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식물원 기획전 <숲의 이면>

숲을 주제로 한 전시로, 국내 작가 5인의 작품과 콜롬비아 다큐멘터리 작가 2인의 영상, 그리고 주한콜롬비아대사관으로부터 기증받은 세밀화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경이롭고 신비로운 숲을 바라본 다채로운 시각이 펼쳐진다.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 중단된 식물원 대신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기간 3월 14일까지

장소 서울식물원 유튜브

유담 개인전 <간직해온 마음들>

디지털 드로잉으로 풍경화를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 유담의 개인전이다. 주로 푸른색을 많이 사용하고,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구도로 그려진 유담의 작품은 서정적인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는 각자가 ‘간직해온 마음들’을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2월 19일까지

장소 라이크디즈1601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변화한 도시, 환경, 건축, 사물, 이미지를 아카이빙했다. 올림픽이라는 대대적인 사건이 촉발했거나, 혹은 역설적으로 올림픽으로 납작해진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

기간 4월 11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Hullo Hullo Following on, 로즈 와일리>

로즈 와일리는 76세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뽑은 '영국에서 가장 핫한 신예작가'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는 열정적인 로즈 와일리의 그림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세계 최초 대규모 개인전으로 유화, 드로잉, 설치미술, 조각 등 150여 점이 공개된다.

기간 3월 28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뮤지컬 <히드클리프>

에밀리 브론테의 전설적인 소설 <폭풍의 언덕>이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운명적인 교감과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워더링 하이츠'가 어떻게 재현될지 관심을 모은다.

기간 1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연극 <얼음>

토막살인 당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열여덟 살 소년이 용의자로 붙잡힌다. 취조실의 형사 두 명은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무대에 형사 둘만이 등장하는 2인극이지만 90분이 순식간에 흘러가게 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기간 3월 21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뮤지컬 <시데레우스> 녹화 중계

금기였던 지동설을 연구하기 시작했던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시데레우스>가 돌아온다. 별이 수놓아진 듯 황홀한 무대와 용기를 주는 메시지가 감동적인 극으로, 이번 중계는 지난 11월 말 폐막한 뮤지컬의 녹화본 후원 라이브다. 

일정 1월 18일 오후 8시

채널 ‘랑TV’ 네이버TV

<뮤지션 하림의 여행음악>

답답한 코로나 시대, 몸은 집에 있지만 마음만은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뮤지션 하림이 아프리카(14일), 아시아(21일), 유럽(28일)을 일주하는 음악 여행의 선장이 된다. 아프리카, 실크로드, 그리고 집시 음악과 함께 이국적인 기분을 만끽해보자.

일정 1월 21일, 28일 오후 8시

채널 ‘하남문화재단’ 네이버TV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화로 오프라인 행사의 일정 변동이 있으니 방문 시 확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