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역대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렸다는 사람들

조회수 2020. 8. 14.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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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의 우비가 보인다면 인사를

비 오는 날이면 여느 사람들처럼 빅이슈 판매원(이하 빅판)들 역시 챙길 것이 많아진다. 이슬비부터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여름, 빅판들은 저마다의 ‘우천 시 판매 전략’이 있다.


출처: 고속터미널역 오현석 빅판

고속터미널역 8번 출구 오현석 빅판은 강수량에 따라 진열대의 규모를 줄여 역 입구 처마 아래에서 판매를 하곤 한다. 거리 홍보물과 ‘카드결제가능’ 안내 홍보물은 코팅이 되어 있어 비 걱정 없이 진열할 수 있다. 

출처: 안국역 박일남 빅판

비를 피할 수 있는 본인만의 아이템도 있다. 안국역 6번 출구 박일남 빅판의 노란색 백팩 커버는 박 빅판이 직접 리폼한 것이다. 가방에 씌우면 비에 젖지 않은 뽀송한 가방을 유지할 수 있다. 빅판들이 늘 챙겨 다니는 잡지 카트도 신경 써야 할 대상. 

출처: 홍대입구역 안연호 빅판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안연호 빅판은 비가 올 때면 잡지가 젖지 않도록, 리폼한 우비를 카트에 씌워 이동하곤 한다. 잠실역 1번 출구의 임근택 판매원처럼, 빅이슈코리아 사무실에서 제공하는 김장용 비닐 봉투로 잡지 카트를 덮기도 한다.


변덕스러운 빗속에서도 빅판들은 각자의 방법을 통해 장마철을 보내고 있다. 소나기가 잦은 여름, 연일 내리는 비에 지친 사이 역 입구나 지하에서 색색깔의 우비가 눈에 띈다면 독자를 기다리는 빅판의 미소를 기대하며 인사를 건네는 건 어떨까.


* 우천 시엔 빅이슈 판매원들의 잡지 판매가 한층 어려워집니다. 잡지를 비에 맞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고, 이동할 때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빅이슈》 독자분들 중, 독자분의 가게 혹은 업장 앞에서 빅판이 잡지를 판매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주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빅이슈코리아 사무실(02-766-1135)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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