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맞아?" 요즘 청소년들이 원하는 의외의 OOO?

조회수 2020. 4. 28. 10: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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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말하는 내가 바라는 정치

‘교실이 정치판이 될 것’, ‘만 18세 투표권은 시기상조’라는 우려를 넘어, 2020년 4·15 총선에서 만 18세의 청소년이 투표용지를 쥐게 됐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이 바라는 한국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청소년들에게 바라는 정치가 무엇인지 정치적인 질문을 던져봤다.


내가 바라는 정치는 OOO이다.

정유정(19)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내가 바라는 정치는 ‘나를 위한’ 정치다. 지금까지는 나를 위한 정치를 찾기 힘들었다. 청소년을 위한 정치, 학생을 위한 정치, 탈학교 청소년을 위한 정치, 여성을 위한 정치는 너무 적었다. 이젠 나를 위한 정치를 경험하고 싶다.

홍가은(19) 안양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정치는 흑과 백, 진보 혹은 보수로 쉽게 나눌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꽤 많은 요소가 얽히고설킨 복잡한 분야다. 그러나 많은 정치인이 흑과 백으로 나누며 시민들을 선동한다. 흑백논리로 편 가르기를 하는 정치인이 문제다.


하지만 이에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시민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나는 흑과 백이 함께 어우러져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회색이 우리의 정치가 되길 바란다.

최유경(20)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내가 바라는 정치는 ‘모두의 정치’다. 현재의 정치는 국회나 청와대 안에만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일상에 이미 존재하며, 우리 모두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연지(19) 안양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정치외교연합(YUPAD)

내가 바라는 정치는 ‘소통하는 정치’다. 

김찬우(20)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정의당 중앙당 제21대 총선 공동선대위원장

내가 바라는 정치는 ‘국민을 닮은 정치’다. 너무나 흔하게 쓰이는 말이고 정치인도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지금의 정치는 국민과 닮아 있지 않다. 이제는 국민을 닮은 정치를 실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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