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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코리아

10대 청소년이 말하는 청소년 이야기

취향을 존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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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아세요?

10대 청소년은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급식이'로 불리기도 하고, 자라나는 새싹, 미래를 가꾸어나갈 세상의 주인이라며 10대 청소년을 수식하기도 합니다. 그런 그럴싸한 수식어들과는 다르게 2020년의 학교 안 청소년 대부분은 입시라는 거대한 장애물을 넘기 위해, 학업에만 치중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사이 여가라 부를만한 문화 생활이 있기도 합니다. 학교 안팎에서 즐기는 10대들의 문화 생활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우리만의’ 써클이라 비밀스럽게, 혹은 드러내고 우리는 우리의 문화를 구축합니다. 


이제 10대가 아닌,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궁금해할 수도 있으니 제가 알고 있는 현재의 10대 문화를 몇 개 소개하겠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인터넷 밖에서 음악과 영화 등을 감상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연예인의 무대나 연기를 찾아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쁨을 느낍니다. 훨씬 다양해진 만화 카페와 보드게임 카페, 방탈출 카페 같은 콘셉트 카페를 함께 즐기고, 삼삼오오 모여 한강이나 홍대, 대학로 같은 번화가를 누비기도 합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또 다른 친구들은 모바일이나 PC 게임을 즐겨 하고, 소소하게 쇼핑을 하며 만족감을 느낍니다. 


최근엔 코인 노래방 열풍으로 함께 노래하는 것을 즐기는가 하면, 어린아이처럼 스포츠 센터에 가서 신나게 뛰어노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일상에 지친 서로에게 공감하며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청소년들은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낍니다.  생김새와 성격이 다르듯 각자 즐기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사실 청소년 문화의 범위를 한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유튜브나 틱톡과 같은 짧은 영상만 즐기는 게 10대는 아닙니다. 

10대에게 문화는 작지만 소중한 성냥 같은 존재랄까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어두운 얼굴을 밝혀 줍니다. 그리고 유대감과 즐거움 스트레스 해소라는 긍정적 효과를 얻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말합니다. 10대는 공부만 해야 하고, 문화를 즐기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래방이나 PC방은 무조건 비행으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학생이 공부해야지", "대학 간 뒤에도 할 수 있어"라고  말합니다. 


물론 어른들이 우리를 걱정해서 하는 말임은 잘 압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건전하게 여가를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데 말이죠. 학벌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의 충고지만 취미를 억압하는 건 좌절하게 만듭니다. 사회나 어른들이 생각하는 청소년 문화는 왜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는 것,  운동과 봉사 등 입시와 밀접한 것일까요? 청소년도 여가시간엔 여가를 보낼 순 없는 걸까요?

자라면서 겪은 환경의 차이로 인해 벌어지는 세대의 문화 차이는 어쩌면 당연합니다. 소년 문화 또한 그렇습니다. 청소년의 입장에서 10대 문화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지만 동시에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이상한 문화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급식충’이 쓰는 말들이라고 외계인의 용어를 쓰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10대들만 쓰는 유행어나 줄임말이 ‘급식이 언어’라며 소개될 때마다 저는 사람들이 10대에 대해 왜곡해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10대 문화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 시작은 존중과 인정이 아닐까요? 각자의 흥미와 취미가 다르듯 청소년 문화도 개성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준다면 이로써 우리는 서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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