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축세권'팀의 사연

조회수 2020. 5. 16. 13: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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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살면 메시가 뛰는 경기도 공짜로 볼 수 있음ㅋ

역대급 축세권으로 유명한 이 아파트.

도대체 어디일까...?


어느 나라, 어느 팀 경기장인지

비프로가 직접 찾아가봤다!

생소한 곳일거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의외로 바르셀로나, 레알, 발렌시아가 있는

라리가(스페인 1부리그)팀 경기장이었음..!

팀 이름은 SD 에이바르(SD Eibar)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 있는 에이바르라는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 연고지인데

인구 2만 5천, 우리나라로 치면 바스크도 에이바르읍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ㅋㅋ


어떻게 이런 시골팀이 라리가에 있지;;

(사진을 옆으로 넘겨보세요)

홈구장 이름은 이푸루아 스타디움!

풀네임: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

 (※발음주의)

관중도 8000명정도만 수용할 수 있음.

그마저도 최근 늘린거라고 하는데...

tmi. 

캄프누(바르셀로나 홈) 99,354명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홈) 81,044명

서울월드컵경기장 66,704명

효창운동장 25,000명

1940년 창단 이래 70년이 넘도록

하부 리그에만 머물렀던 에이바르는 

열심히 노력해서 4부, 3부, 그리고

2013-14시즌 2부에서 우승함♥


하.지.만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그때,


(두둥등장)

우리가 자금 운용 회사 설립도 돕고
전문 회계사도 보내줄게.
모자란 스쿼드는 임대로라도 채워줄게!

같은 바스크 지방에 소속된 아틀레틱 빌바오와 

레알 소시에다드를 중심으로

에이바르 돕기 운동이 일어났다!

출처: 아이바르 구단 공식 홈페이지

#DefiendeAlEibar

에이바르를 위한 모금운동이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유럽, 호주, 중국 등 약 50개국의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돈이 모이기 시작했고, 


사비알론소, 다비드 실바, 이야라멘디

에이바르를 거쳤던 유명한 선수들까지 가세해

약 22억의 자금이 순식간에 마련,

에이바르를 1부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에요.

바스크의 작은 마을에 있는 작은 클럽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SD 에이바르 

전 세계에서 보내준 응원 덕에 

1부리그에서 뛰게 된 작은 시골마을 팀 에이바르는, 

올해 19-20시즌에도 당당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에이바르 경기장 지붕에 쓰여 있는 바스크어 문구
ezina ekinez egina
불가능한 것은 없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정말로 불가능한 것은 없음을 보여준 
아주 작은 시골 마을.

마을의 자랑인 팀을 어디서나 함께 응원하는 모습은
어쩌면 그들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닐까?

...그래서 저 아파트 월세가 얼마라구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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