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본문
# 영화 '살인의 추억'보다
이 사건을 먼저 다룬 것은 연극 '날 보러 와요'로
봉 감독은 이 연극을 원안으로 삼아 시나리오를 썼다고 함
# 봉 감독은 범인을 만나는 상상을 많이 했으며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이 뭘까' 고민하고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들고 다녔다고 함
# 봉 감독은 영화를 위해 1년 동안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조사를 많이 하다 보니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함
# 봉 감독은 '범인은 매체에서
자신의 행동이 다뤄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도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인의 추억' 10주년 행사를 열었다고 함
# '살인의 추억' 마지막 씬은
범인도 영화를 볼 것이라고 예상하고
형사와 범인이 눈을 마주치게 하려는 의도를 담았다고 함
# '살인의 추억' 마지막 촬영이
비 오는 날 여중생 사체를 보는 장면이었는데
너무 쨍쨍해서 일단 촬영을 끝낸 후
한 달 뒤 다시 모여 마지막 촬영을 했다고 함
# "밥은 먹고 다니냐" 대사는 시나리오에 없었으며
송강호가 사흘 내내 고민한 애드리브라고 함
# 그 대사는 범인에게
'이런 짓을 하고도 밥이 넘어 가느냐'라는
의미를 담아 만든 대사라고 함
# '살인의 추억' 배우들은
피해자 시신 사진과 실제 피해 여중생의 학생증을
촬영 내내 보고 있었다고 함
# 당시 봉 감독이 '범인은 71년 이전 출생일 것'
이라고 추측했는데, 실제 유력 용의자 나이가
50대로 확인되어 봉 감독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함
# 경찰 '서태윤' 역을 연기한 김상경은
유력 용의자 특정 소식을 듣고
"봉준호 감독님과 어제 메시지도 주고받았는데,
'이제 정말 끝났구나'하는 심정"이라고 밝혔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