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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비가 오면 기분이 우울해질까?

조회수 2020. 6. 13.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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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는 계절, 초여름. 매일 같이 쏟아지는 비로 눅눅한 날은 사람들의 기분을 가라앉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창밖의 비 오는 모습을 바라보는 고양이도 어딘지 모르게 평소보다 기운이 없어 보일 때가 있다. 


그렇다면 고양이도 비 오는 날에는 기분이 우울해질까?

고양이도 비 오는 날은 축 쳐져

시원하게 내리는 비는 여름의 무더위를 한 꺼풀 씻어 주기 좋지만 계속해서 비 오는 날이 지속되면 어두운 하늘과 축축한 습기에 기분이 처지게 된다. 그런데 이런 날씨에 고양이도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1. 저기압의 영향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기압이 낮다. 저기압이 되면 몸을 누르는 압력이 낮아지면서 혈관과 근육이 이완된다. 


이완되어 팽창한 혈관과 근육이 신경을 압박하면서 힘이 없거나 나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고양이에게도 마찬가지로 오히려 사람보다 더 기압의 변화에 민감하다. 


때문에 비가 오면 평소보다 몸이 무겁고 축 처진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2. 사냥을 할 수 없다


야생의 고양이에게 사냥은 살아가기 위한 필수 행동이다. 하지만 비 오는 날에는 사냥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사냥감을 발견하기도 힘들며 비에 젖어 체온 조절이 안되고 체력도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가 오는 날에는 최대한 체력 소모를 줄이고 몸이 젖지 않는 곳에 숨어있으려고 한다. 


 흔적이 지금까지 이어져 비가 오는 날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잘 가능성이 있다.




3. 햇빛이 없어


비가 오는 날에는 구름이 잔뜩 낀 날씨라 햇빛을 보기 힘들다. 햇빛은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키는데 이 멜라토닌은 수면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다.


멜라토닌은 체내에서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하는데 햇빛을 쬐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멈추고 뇌가 활동 상태로 변한다. 


하지만 햇빛을 받지 못하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멈추지 않아 수면 모드가 지속되는 것이다.


멜라토닌은 사람과 고양이 모두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흐린 날에는 고양이의 기분도 가라앉게 되는 것이다.




4. 습기가 싫어


고양이의 조상은 사막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들이 많아 목욕시키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다. 비가 오는 날은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고양이가 우울할 수 있다.


또한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체온을 낮추는데 덥고 습한 여름 장마에는 침이 증발하지 않아 체온 조절이 어려워 더욱 컨디션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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