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사람은 왜 집사라고 부를까?

조회수 2020. 6. 10. 1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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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주인이나 보호자라고 부르기보다 집사라고 부르는 것이 익숙하다.


또 키우는 것보다 모시고 산다는 느낌이 강하고 오히려 고양이를 주인님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고양이 보호자는 집사라고 부르는 걸까? 그 이유는 고양이의 행동과도 연관이 있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 = 집사?

한국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집사라고 부르듯 일본에서는 하인이나 모시는 사람, 중국에서는 똥 치우는 사람, 독일에서는 캔따개라고 부른다. 


유독 반려동물 중 고양이의 서열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1.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도도한 고양이


무리 생활을 하며 서열 관계 형성이 자연스러운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야생에서 단독 생활을 해왔다. 이 습성이 지금까지 이어져 어느정도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나 시간을 필요로 한다.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창 밖 구경을 하거나 캣타워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며 항상 보호자와 붙어있는 것은 아니다.


높은 곳에서 여유롭게 집사를 내려다보는 고양이를 마주하자면 절로 ‘아이고 우리 주인님’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2. 구속되는 것을 싫어하는 마이웨이


무리에서의 서열 개념이 희미한 고양이는 보호자라고 하더라도 복종해야 하는 주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함께 사는 동거묘(?) 또는 가족, 형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름을 불러도 무시하거나 쓰다듬어줬을 때에도 자기 기분이 좋지 않으면 피하거나 무는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보호자를 무시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도록 하자. 단지 자신의 행동을 억지로 구속하는 것이 싫고 자신의 감정 표현이 자유로운 것이다.



3. 경계심이 강하고 예민한 성격

야생에서 홀로 사냥을 하며 살았던 고양이. 때문에 본능적으로 경계심이 강하고 예민한 부분이 있다. 


낯선 사람이나 환경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컨디션까지 해칠 수 있다.


밥 그릇이나 물 그릇도 자신의 취향이 확고하며 더러운 화장실은 사용하지 않고, 사료나 식사를 바꿀 때에도 천천히 조금씩 바꿔 줘야 한다.


이런 고양이의 성격이 보호자로 하여금 고양이를 모시고(?) 산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때가 많다.



4. 고양이에게 맞춘 생활 스타일

대부분의 고양이 보호자가 공감하듯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 고양이에게 생활 스타일에 맞춰지게 된다. 무엇이든 고양이를 중심으로 생활하게 되기 때문이다.


  • 침대의 중간을 고양이가 차지하고 집사는 구석에서 잔다
  • 새벽이라도 고양이가 깨우면 일어나야 한다
  • 키보드 위에 올라가거나 책 위에 앉아버리는 등 집사를 방해한다
  • 적어도 하루 2번 화장실과 식기 청소를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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