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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문제 행동을 했을 때 무작정 다그치기 보다는 올바른 방법으로 훈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양이를 혼낼 때 고양이가 왜 혼나는지 알지 못한다면 단지 무섭거나 짜증나는 시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고양이를 혼내기 전에는 꾸짖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자.

고양이의 습성(마킹, 발톱으로 가구 뜯기, 물건 떨어트리기)에서 나오는 행동은 고양이 입장에서 왜 이걸로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고양이에게 효과적인 훈육 방법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를 혼낼 때 중요한 것은 고양이가 알아 듣게 하는 것이다. 복잡하고 길게 이야기하기 보다는 간결하게 "안돼!"라고 이야기하자.

한 번 단어를 정했다면 혼낼 때마다 그 문장을 통일시켜 고양이가 금지 표현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청각이 예민한 고양이에게 큰 소리로 야단을 치는 것은 굉장히 위협적이고 공포스럽게 느낄 수 있다.

만약 집사가 혼낼 때마다 큰 소리를 낸다면 고양이에게는 훈육이 아닌 두려움으로 인지되고 집사와의 유대 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혼을 내더라도 고양이가 두려움이나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양이는 말 단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음성의 높낮이나 분위기로 의미를 이해한다.

따라서 부드럽게 말하는 것과 엄격하게 말하는 것의 차이를 느끼기 때문에, 혼낼 때에는 같은 톤을 유지하자.

고양이를 혼내는 목적은 단지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고양이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같은 행동을 했을 때에는 일관되게 훈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혼내는 방법과 혼내는 상황을 일관되게 유지하자.

고양이가 문제 행동을 하는 현장이 아닌 그 이후 발견했다면 혼을 내지 않는 것이 낫다. 이미 고양이는 자신이 왜 혼나는 지를 알지 못한다.

정확히 어떤 행동 때문에 혼나는 것인지를 인지시키기 위해 혼내는 타이밍은 문제 행동의 그 현장에서만 하도록 한다.

분무기에 물을 넣어 고양이가 문제 행동을 할 때 소량 뿌리도록 한다. '이 행동을 하면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긴다'라고 기억시키는 것이다.

스크레치나 소변 실수의 경우 방지 스프레이를 이용해 고양이가 싫어하는 향을 붇혀 다가가지 않도록 할 수 있다.

고양이를 혼낼 때에는 몇 가지 중요한 주의 사항이 있다. 혼내는 방법에 따라 고양이가 집사를 무서워하거나 미워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행동을 교정하면서 유대 관계를 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고양이에게 손을 올리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아무리 고양이가 한 행동이 화가 나더라도 체벌은 고양이 훈련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고양이의 신체는 사람보다 훨씬 약하다 가벼운 체벌도 고양이에게는 큰 고통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반성은 커녕 집사를 매우 두려워하게 될 것이며, 한 번 잃어버린 신뢰는 좀처럼 돌아오기 힘들다.

고양이를 좁은 공간에 가두는 행동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와 두려움이 될 수 있다.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양이는 잔순히 집사가 자신을 공포스럽게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고양이를 혼내는 것은 고양이 행동 교정에 목적이 있다. 집사 개인의 화풀이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고양이를 불안하게 만들거나 위협적으로 다가가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