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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혀는 매우 중요한 부위이다. 이런 혀를 입 밖으로 내밀고 있다는 것은 매우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의미!

특히 어릴 때부터 실내 생활을 했다면 위험에 노출된 적이 거의 없어, 혀를 내밀고 있어도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루밍을 하며 오랜 시간 혀를 내밀고 있다 보면, 혀를 내밀고 있는 것 자체를 까먹기도 한다.

특히 장모종은 그루밍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혀를 자주 내밀고 있는 경향이 있다.

고양이의 종 특성 상 아래턱이 작은 고양이는 혀를 미처 다 넣지 못해 입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히말라야, 페르시안 같은 단두종 고양이들에게서 많이 보여진다.

노령묘의 경우 치주 질환 때문에 치아를 발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빠진 치아 사이로 혀가 미끄러져 메롱 하듯 혀를 내밀게 되는 것이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덥다고 입을 벌리거나, 혀를 내밀지 않는다.

따라서 혀를 평소보다 자주 내밀고 있다거나, 입을 벌리고 있다면 질병의 가능성이 있다.

입냄새가 심해졌거나, 침을 많이 흘리고, 잇몸 색이 변하는 등의 다른 증상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