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매달리고, 그네서 탕탕.. 러 특수부대원들의 사격 신공

조회수 2021. 5. 3. 09: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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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매달리거나 그네를 타면서 총을 쏘는 러시아 특수부대의 ‘이색적인’ 사격훈련 영상이 공개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러시아 남부군구 특수부대원들이 보기 드문 자세로 사격훈련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출처: 러 국방부 영상 캡처
러시아 남부군구 특수부대원이 거꾸로 매달려 소총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선 거꾸로 매달려 사격을 하거나 구조물 위에 올라가 옆으로 90도 기울어진 자세로 사격하는 등 일반적인 사격 자세에서 벗어난 모습들이 등장했다. 세계 각국 보병들은 보통 엎드려 쏴, 쪼그려 쏴, 서서 쏴, 무릎 쏴 등을 중심으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특수부대도 흔들리는 플랫폼(그네 등)에서 사격을 하거나 거꾸로 매달려 사격훈련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해군 최정예 특수전 부대인 UDT/SEAL은 움직이는 헬기나 함정에서의 사격에 적응하기 위해 흔들리는 구조물에서의 훈련을 종종 실시하고 있다.

‘특전사중의 특전사’로 불리는 육군 707 특수임무단도 건물진입 등 대테러 훈련 때 거꾸로 매달려 훈련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미군 특수부대의 경우도 최상급 특수부대인 델타포스나 네이비씰 요원들이 이렇게 독특한 자세로 훈련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전 전문가인 양욱 한남대 겸임교수는 “한국군이나 미군 특수부대의 경우도 여러 상황에 대비한 다양한 사격자세 훈련을 한다”며 “하지만 러시아군처럼 다소 극단적이고 과도한 형태로 훈련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라크전·아프가니스탄전 등에서 치열한 시가전 상황을 겪으면서 특수부대가 아닌 일반 부대원들을 대상으로도 옆으로 누워쏴 등 다양한 사격자세 훈련을 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한국군의 경우도 현재보다 다양하고 실전적인 사격자세 훈련을 개발해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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