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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IL 군사세계

날개 접고 빌딩 숲 사이를 통과하는 전투기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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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애니메이션 '에어리어88' (지옥의 외인부대)

일본 애니메이션 「에어리어 88」에서
주인공의 기체로 등장하는 F-8 크루세이더.

적 기지를 저공으로 침투하는 스토리에서
갑자기 솟아오른 장애물의 비좁은 공간을
날개를 접어 통과하는 명장면이 등장한다.


6·25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52년 9월
미 해군은 함재기로 운용하며 전폭기로도
사용해 온 F7U 커틀러스를 대체하기 위해
차기 함재기 도입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미 해군 핸콕 항모 F7U 커틀러스 함재기의 착륙 사고

8개 사의 후보 중 F-8 크루세이더는
함재기 용도에 맞게 착륙 거리가 짧고
혹독한 함상 착함의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랜딩기어와 착함용 테일후크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었다.

채택한 가변 붙임각 날개는
최대 7도 가량 세울 수 있게 하여
받음각을 넓혀 양력을 늘릴 수 있어
함재기에 적합했다.

주날개가 가변 앙각 장치에 의해 목덜미 쪽에서 살짝 들려 있다.

1955년 3월 25일 첫 비행에 성공했고 

1956년 12월부터 실전 배치되었는데
전투기의 속도가 음속으로 향상되고 있어

기총 사격 근접전의 효용이 재고될 시기에

기관포가 4정이나 탑재된 F-8 크루세이더는

베트남에서 소련제 전투기들과 교전한

창공 위의 마지막 총잡이로 불린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의 날개 접기 비행의
모티브가 되는 사건이 1960년 8월 23일
이탈리아 나폴리 공항에서 발생한다.

F-4가 날개를 접고 비행 중인 실제 장면

비행 갑판과 격납고 공간이 협소한

항공 모함에서는 대부분의 함재기를

날개와 동체 일부를 접어서 주기하며
이륙할 때 활주로 끝으로 이동한 후
날개를 펴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접은 날개를 펴고 이함 준비 중인 F-8E

날개가 접힌 것을 몰랐던 F-8 크루세이더 조종사는

날개가 접힌 채로 이륙해 고도 1,500m까지 도달했고
기체의 조종력이 좋지 않음을 느껴 상황을 인지한 후
침착하게 여분의 연료를 비워내 기체를 가볍게 하고
나폴리 공항으로 돌아와 무사히 착륙한다.

F-8 크루세이더는 비행을 조종하는
에일러론이 날개 바깥쪽 접는 부분엔 없고
안쪽 고정 날개 부분에만 위치하고 있어서
날개를 접은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는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후에도 미국 본토와 베트남 전쟁 중에
날개를 접은 채 이륙하는 사고가 7번이나
있었지만 조종사가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비행 도중에
날개를 접거나 펴는 조작은 안 된다고 하니
혹시라도 일부러 도전해서는 안 되겠다.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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