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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개발된 비행기가 북한의 스텔스 무기라고?

조회수 2020. 5. 29. 15: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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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2월 초 소련은 조종사 훈련기인
폴리카르포프 Po-2를 대체하려고
안토노프 설계국에 설계를 의뢰해
AN-2 비행기를 불과 6개월만에 개발하고
1947년 8월 31일 초도 비행에 성공한다.

AN-2는 2001년까지 45년 동안 생산되었고
C-130 허큘리스가 기록을 추월하기 전까지
기네스북은 가장 오랜 기간 생산된 비행기로
기록하고 있었다.

까다로운 요구가 없었다고는 해도
캔버스를 씌운 날개의 복엽기
시류를 역주행 하는 듯 보인다.

출처: 미국 정부

대충 만든 것 같지만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으면서
거대한 소련의 다양한 기후와 환경에서
쉽고 무난히 작동하도록 하려는
연구의 산물이 구식의 복엽기 기체였다.

출처: 퍼블릭 도메인
AN-2 파생형

전폭 18.2m, 전장 12.4m, 전고 4.1m에 불과한
동체지만 최대 이륙 중량 5,500kg으로
약 2,000kg의 화물이나 12명의 인원을  수송할 수 있고
야지에서 이착륙이 가능할 만큼 가볍고 튼튼하다.

출처: 위키미디어
AN-2 비행기 승객 캐빈

평범한 조건에서 필요한 활주 거리는
이륙에 170m, 착륙에 215m인데
맞바람을 받으면 30m 이내의 활주로
이착륙이 가능하다.

출처: 안토노프 홈페이지

시속 160km의 저속·저공비행이 가능하며
시속 50km의 초저속으로 비행을 해도
실속에 빠지지 않을 만큼 안정성이 뛰어나
비행 중 엔진이 정지해도 안전하게 착륙 가능해
실속으로 추락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출처: 퍼블릭 도메인
오로지 수동으로만 조종할 수 있도록 단순화 된 AN-2 조종석

뛰어난 안정성과 수송 능력, 쉬운 조종
가격까지 저렴하여 2002년까지 무려 55년간
18,000여 기 이상 생산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출처: 위키미디어
중공에 공여 생산된 난창 Y-5

AN-2는 2020년 현재도 러시아에서
공수 강하 훈련 등에 사용되고 있고
북한도 특수부대용으로 300여 대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

출처: 조선중앙통신
강하 훈련 지켜보는 김정은

산악 지형이 많은 한반도에서 AN-2가
심야에 저고도로 침투 비행을 한다면
레이더 탐지나 시야 식별이 어려울 수 있고
유별나게 저속으로 비행한다면
레이더에서 새나 노이즈로 판단하는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구식의 AN-2가 '북한의 스텔스기'
평가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현재 배치된 최신의 레이더와
촘촘한 조기경보기로 포착이 가능하며
야간 비행 능력이 없어서 한반도 지형을
심야에 침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하늘의 경운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의
큰 소음 탓에 저속의 저고도 비행에서는
쉽게 식별이 되어 표적이 될 것이라고 한다.

출처: 위키미디어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의 훈련용 AN-2
북한의 위협이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목함 지뢰같은 비상식적인 시도를 하는
집단이기에 철저한 대비는 해야 하겠다.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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