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우리를 놀라게 한 김정은의 신무기들
-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2019년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4시간 앞두고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최고 고도 50여㎞까지 올라갔다가
하강하면서 18~20㎞에서
활강 비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하강 단계에서 갑자기
급상승한 뒤 80~90도의 고각으로
목표물에 내리꽂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도미사일임에도 궤도가 특이하고
하강 시 방향 조정이 가능한
북한 신형 미사일의 원조는
구소련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이다.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다.
패트리엇과 사드 체제로는
사실상 요격이 힘들고
핵·미사일 선제 타격 작전인
킬체인으로도 막을 수 없어
게임 체인저 수준의 위협이다.
- 3000t급 신형 잠수함
2019년 7월 23일.
북한은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3발가량을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신형 잠수함을 공개했다.
SLBM 잠수함은 탐지가 어려워
ICBM에 비해 생존성이 뛰어나고
위협적이기 때문에 게임 체인저급
전략 무기로 평가된다.
신형 잠수함은 신포급보다
큰 선체를 토대로 SLBM 세 발가량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LBM의 사거리가 1500~2000㎞라면
북한을 출발해 미 본토에서 1500~2000㎞
떨어진 곳에서 타격을 한 뒤
복귀할 수 있는 수준이다.
- 400㎜급 신형 대구경 방사포
2019년 7월 31일.
북한은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라며
김정은이 시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제(WS-2D)를 개량한 400㎜급(級)
신형 방사포가 확실시된다.
신형 방사포는 220~250㎞ 거리를
최대 고도 25~30㎞,
최대 속도 마하 6.9로 날아갔다.
정확하고 빠르지만 최대 비행고도가 낮아
탐지 시간이 짧아지고 요격이 어렵다.
방사포는 미사일보다 싸기 때문에
수십~수백 발을 한꺼번에 쏠 수도 있다.
군은 북한의 방사포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아이언돔'을 구상 중이다.
하지만 한국형 아이언돔은 현재
선행 연구 단계로 순탄하게 진행되어도
2029년에야 양산·전력화가 가능하다.
-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
2019년 8월 10일.
북한은 함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최대 속도 마하 6.1 이상,
최대 고도 48㎞로 400여㎞를 날아갔다.
그 형태가 미국 에이태킴스나
우리 군이 배치를 앞두고 있는
한국형전술지대지미사일(KTSSM)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이 신형 전술미사일에
활주로를 파괴하는 특수 자탄
수십 발을 탑재해 공군기지를
가동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다.
- 북한 초대형 방사포
2019년 8월 24일.
북한이 처음으로 시험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다연장로켓)'는
세계 최대급(級)으로 확인된다.
브라질 아스트로스 II가
최대 직경 450m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방사포로 꼽혀 왔다.
북한이 신형 미사일과 방사포를
두 종류 이상 '섞어 쏘기' 할 경우
현재로선 한·미 군 당국에
뾰족한 대응 수단이 없다.
11월 31일 세번째 시험 발사에서
연속 사격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고
유도장치가 달려 있어 우리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
- 북극성-3형 신형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2019년 10월 2일.
북한은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3형 신형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을 발표했다.
최대 고도 910㎞까지 올라가
수직에 가까운 고각(高角)으로
450㎞를 날아가 정상 발사할 경우
2000㎞ 이상의 사거리로 추정된다.
종전 북극성-1형에 비해 크기도 커지고
형태는 강대국들의 SLBM과 비슷해졌다.
둥근 탄두 형태의 북극성-3형의 외형은
중국의 신형 SLBM인 JL(쥐랑)-2와 유사하다.
북한이 지난 7월에 공개한 신형 잠수함에
SLBM을 탑재하면 2000㎞쯤 떨어진
미 본토 근처까지 다가가서 때릴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2018년 9월 19일.
역사적인 남북군사합의로
평화의 시대가 왔다는 말들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확인된
김정은의 무기들을 보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