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신 공중급유기의 배송이 완료됐습니다
조회수 2018. 11. 16. 15:59 수정
우리 공군의 첫 공중급유기가
지난 12일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공중 급유는 언제부터 시작했을까요?
1차대전 이후
항공기가 발전하면서
비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1923년 6월 27일 미 육군 항공단 소속의 2대의 DH-4B 복엽기가 연료탱크에 연료호스를 장착해 비행중인 다른 항공기에 연료를 주입하는데 성공한다.
8월 27일에는 3대의 DH-4B 복엽기가
9차례의 공중급유 끝에
37시간 비행기록을 수립했습니다.
2차대전 이후
연료 소모가 많은 제트엔진을
사용하는 군용기가 많아졌고
비행거리와 작전반경을 늘리는
수단으로 자연스럽게
공중급유기에 주목했습니다.
F-15E에 장착되는 프랫 앤 휘트니사의 F100 터보팬 엔진
우리도 공중급유기가 필요한가요?
중국이나 러시아의 군용기가
우리의 방공식별구역(KADIZ)를
침범하는 일이 늘고 있는데요.
F-15K가 대구기지에서 출격해도 겨우
독도에서 30분, 이어도에서 20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중급유기로 연료를 급유하면
전투기의 작전 시간은 1시간 이상
연장되고 그만큼 작전반경도 커지고
무장 중량도 최대까지 늘릴 수가 있습니다.
또 평양과 원산 이북 지역까지
F-15K와 KF-16의 작전이 가능해져
북한의 전쟁 도발을 억지하는
효과도 있을 거라고 합니다.
언제 공중급유기를 도입하게 됐나요?
- 1992년 5월 도입 사업 계획 수립
- 1997년 외환 위기로 도입 연기
- 2005년 '국방개혁2020'을 통해 2013년까지 도입 확인
- 2015년 6월 도입 최종 확정
- 2018년부터 2019년까지 4대 도입
이런저런 사연으로 10여 차례 연기되어
22년만에 대한민국 최초의
공중급유기가 들어왔답니다.
2018년 11월 12일(월) 국내 첫 도입되는 공중급유기 1호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에 도입한 A330 MRTT가
공중 급유하는 보기 드문 영상입니다.
재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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