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대신해 지뢰밭에 뛰어든 '지뢰탐쥐 특공대'

조회수 2018. 10. 12. 15: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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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쥐(HeroRATs)

2018.10.01
남북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의

지뢰 제거 작업이
이번달 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대한민국 육군

이번 JSA, 철원 DMZ 지뢰 제거 작업은


사상 첫 남북 공동 유해 발굴로 향하는

역사적인 길목을 개척하는 작업입니다.


지뢰 제거 현장을 방문한 육군참모총장은

장병들을 '평화 구축자'라고 격려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육군, 유엔군사령부
DMZ 지뢰 제거 현장인 화살머리 고지를 찾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지뢰 제거 작업에는 많은 인력과 시간
그리고
큰 위험
이 따릅니다.
이에 작업 시 갖가지 보호장구를 착용하는데
방호복 무게는 무려 22kg에 달합니다.
여간 힘든 게 아니죠.
출처: 아포포(APOPO)
인간이 만든 가장 비열한 무기 '지뢰'


그런데 사람을 대신해

지뢰를 찾는 동물이 있다고 합니다!


웅쥐(HeroRATs)고 불리는


일명 '지뢰탐쥐 특공대'

출처: 아포포(APOPO)


휴전 중인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내전 지역, 과거 전쟁 격전지 등


세계 곳곳에는 약 1억 개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어린이'

출처: Saybrook Productions
지뢰로 다리를 잃은 캄보디아 소녀


벨기에의 비영리 단체, 아포포(APOPO)는


우연한 기회에 설치류가 폭발물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아프리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머니쥐'를 훈련시켜 지뢰를 찾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출처: EBS1 '뉴스G'

Q.

주머니쥐의 훈련 방법은?

A.

먼저 흙 속에 화약을 묻어놓고
뛰어난 후각을 가진 주머니쥐가

이를 찾아내면 바나나를 보상으로 줍니다.

모든 훈련과정을 수료하면
지뢰탐쥐 특공대원 자격을 얻습니다.
출처: 아포포(APOPO)

Q.

쥐들이 지뢰를 찾아냈을 땐 어떻게 알릴까?


A.

쥐가 지뢰 냄새를 맡으면 하늘로 코를 들거나

땅을 긁어 신호를 보냅니다.


선물인 바나나를 받아먹고는 다시 작업장으로

돌아가 다른 지뢰들을 찾습니다.


사람이 12시간 동안 탐지해야 하는 넓이를

쥐들은 단 10분 만에 탐지해낸다고 합니다.

출처: 아포포(APOPO)

Q.

쥐들이 위험하진 않을까?


A.

주머니쥐의 무게는 약 1.5kg


지뢰가 폭발하려면 약 5kg 이상의

압력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지뢰를 터뜨릴 위험이 없는 거죠.

출처: 아포포(APOPO)
임무 수행 중 죽은
주머니쥐는 0%
작전 수행률 100%
를 자랑합니다.
아프리카를 넘어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출처: 아포포(APOPO)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쥐(HeroRATs)


『 지뢰탐쥐 특공대 』

사랑스럽쥐 않나요?
출처: 아포포(APOPO)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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