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고래'가 있는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박물관
조회수 2018. 9. 14. 15:00 수정
<밀리투어>밀리투어>
전쟁의 교훈이 크게 남은 도시
히로시마로부터 전철로 32분
구레(呉) 역에서
바다가 있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큰 도로를 뭉개버릴 듯이 누워있는
육중한 몸통 하나가 시선을 압도하는데
길이가 76m, 빌딩만한 규모인
'강철의 고래'가 버티고 있는
이곳은 해상자위대구레사료관
육상에 올려놓은 잠수함 아키시오는
모형이 아닌, 실제로 운용했던
유우시오급 7번함으로
퇴역 후 옮겨 놓은 것이라고.
사료관 건물 복도와 연결되어 있어
승함해서 내부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상자위대와 관련한
많은 전시품목들도 있는데
입장료는 무료!
예로부터 이곳 구레 시는
전국시대 수군의 거점이었고
메이지시대 이후 일본제국
해군의 거점으로 당시
동양 제일의 군항이었다고.
구레항
역사상 세계 최대의 전함
야마토를 건조한 구레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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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 해군항에서 건조 중인 전함 야마토(1941.9.20)
해상자위대구레사료관
맞은편의 ‘야마토뮤지엄’
야마토뮤지엄
일제의 상징인 전함 야마토를
실물의 1/10 크기로 복원해
뮤지엄의 핵심 위치에 두었다.
이외에도 자료전시실에는
일본 해군의 주력 전투기 제로센
비열한 무기인 인간어뢰정 카이텐 등
많은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일제에 강점을 겪었기에
마음 편치 않은 공간이지만
어리석은 이들의 전쟁과 역사를
기록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
P.E.A.C.E.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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