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들을 위한 특별한 럭셔리 여름 휴가지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은데..."
"사람 많은 관광지 투어는 질색이라구."
"바다가 있는 곳에서 편안히 쉬고 싶어라~~"
영국 앞 바다
솔렌트 해협에 항모처럼 떠 있는 이 곳.
런던에서 직선 거리로 약 100km
포츠머스에서 가까운 바다 위.
철통 보안과 극적인 역사가 있는 이 곳은
밀리터리 마니아인 당신의 기대를 만족시켜줄
최상의 '바다 요새' 호텔 리조트입니다.
직경이 61m에 불과한 이 요새는
나폴레옹 3세가 이끄는 프랑스의 침공으로부터
영국 함대와 포츠머스 조선소를 방어하기 위해
1860년대 빅토리아 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요새가 구축되는 15년동안
허무하게도 프랑스의 침공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요새를 무장할 목적으로 1877년 7월
12.5인치38톤 포의 발포 시험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이 요새는
1차세계대전 때는 잠수함 공격에 대비한
방어 진지로 사용되었고
2차세계대전 때는 대공 진지로
활용된 이력이 있습니다.
무장과 비무장, 그리고 재무장을 오락가락한 연혁
- 1877년 7월 12.5인치38톤 포 1문 설치, 발포 테스트
- 1880년 7월 점검관이 요새의 비무장 선언
- 1882년 4기의 12인치 45톤 BL 포 무장을 허용
- 1886년 12.5인치38톤 포 12문, 10인치18톤 포 12문 설치
- 1887년 5월 45톤BL 포 포좌 8곳 마련 제안
- 1889년과 1895년에 유압장치로 12인치 포 작동 시험 완료
- 1898년 주요 무장에 QF 6-파운더 포 추가
- 1902년 QF 4.7인치 포 시험 설치
- 1906년 요청된 3개의 6인치 포 중 하나만 장착 확인
- 1925년까지 2개의 6인치포 존재
- 1940년 보포스 40mm 고사포 무장, 1945년 제거
- 1950년대 영국 국방부의 공식 역할 마감
- 1963년 영국 국방부의 매각 시도 실패
- 1967년대 역사기념물로 지정 계획
- 1987년 군 자산에서 해제
1956년에 해안 포병은 폐지되었고
무인지대로 방치되어 사용되지도 않았습니다.
1963년에 영국 국방부는 매각을 시도했지만
1980년대까지 이것(?)을 사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1990년대에 이 요새에
2곳의 헬리콥터 착륙대가 갖춰졌고
21개의 침실과 옥상 정원, 레스토랑을 갖춘
고급 호텔로 개조되었지만
별로 인기는 없었습니다.
2004년 한 부동산업자가 임대를 목적으로
600만 파운드(당시 약 100억원)에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의 오염된 물 때문에 질병이 발병하면서
임대사업은 난항에 빠졌고
요새는 또 방치되었습니다.
2009년 3월 지브롤터 소재의 회사가
91만 파운드(15억원)라는 헐값에 구입한 후
막대한 보수공사를 끝내고
드디어.
23개의 큰 침실과
200명이 이용가능한 7개의 다목적 공간,
캬바레바, 게임룸, 공식연회장, 실내 아트리움,
레이저게임장, 사우나와 스파, 루프탑 등을 갖춘
호화로운 휴양지로 재탄생 했습니다.
올여름 특별한 휴가를 원하신다면
럭셔리 바다요새를 추천합니다.
No Man's Fort 홈페이지 : https://solentforts.com/no-mans-fort/
1박 예산 최소 50만원부터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