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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빌 게이츠-멜린다 부부, 이미 재산분할 규모에 합의

이혼 합의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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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과 멜린다 게이츠는 결혼 27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출처Getty Images

빌 게이츠(65)와 멜린다 게이츠(57)가 지난 3일 공식적으로 이혼 발표를 하기 전에 이미 재산 분할에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27년간 결혼 생활을 지속해온 게이츠 부부는 재산 분할 세부사항이 담긴 이혼 합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결혼 당시에 둘은 혼전 재산 분할 합의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이들은 자선 단체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게이츠 재단은 감염병 퇴치와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제공 등을 장려하는 데 수십억달러를 사용해왔다. 이들은 이혼 뒤에도 재단을 같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세계에서 4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게이츠의 재산은 1240억달러(약140조원)로 추정된다.

빌은 1970년대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창업하며 큰돈을 벌었다.

이들은 워싱턴과 플로리다, 와이오밍주에 수백만 달러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주로 머무른 워싱턴주 메디나 호수 저택은 적어도 1억2700만달러(약 1428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

미국 TMZ 사이트가 입수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3일 한 시애틀 관할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혼 신청서에는 "결혼 생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며 "법원이 결혼을 끝내줬으면 한다"고 적혔다. 또 이미 이혼 합의서에 서명했다며 이에 따라 부부의 재산이 분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혼 합의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혼 신청서에는 이들 부부 사이에 3명의 성인 자녀가 있으며 배우자 지원은 필요하지 않다고도 적혔다.

빌과 멜린다는 각각 3명의 변호사를 고용했다. 멜린다의 변호인단에는 이바나 트럼프, 마이클 블룸버그, 크리스 록 등을 대리한 적 있는 로버트 코헨이 포함됐다.

빌 게이츠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를 고용했다.

게이츠 부부는 지난 3일 각자의 트위터에 "더는 우리가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없다고 믿는다"며 합의이혼을 발표했다.

"우리는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둘은 어떻게 만났나

멜린다는 1987년 마이크로소프트에 프로덕트 매니저로 입사했고, 두 사람은 그해 뉴욕에서 열린 비즈니스 만찬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이후 둘은 연인으로 발전됐는데, 빌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들이 "서로를 많이 걱정했고, 오직 두 가지 가능성만이 있었다. 우리는 헤어질 것이거나 결혼을 할 것이었다"고 말했다.

멜린다는 빌이 칠판에 "결혼에 대한 장단점" 목록을 작성하는 것을 보고 마음으로 결정해야 할 일까지 꼼꼼하게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둘은 1994년 하와이 라나이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빌은 파파라치를 따돌리기 위해 그 섬의 모든 헬리콥터를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는 작년에 그의 자선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게이츠 재단

  • 빌과 멜린다는 2000년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했다
  • 이 재단은 주로 공중 보건, 교육, 기후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관련 사업에 지원을 해왔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서기 위해 백신 개발과 연구에 약 17억5000만달러(1조9669억원)를 투자했다
  • 2019년 재단은 430억달러(48조3311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 빌과 멜린다는 1994년과 2018년 사이에 이 재단에 360억달러(40조4659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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