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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요르단 국왕 이복동생, '가택연금 당했다'

앞서 고위 관계자 여러 명이 '안보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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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 Crown Prince Hamza bin Hussein

출처BBC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의 이복동생인 함자 빈 후세인 왕자가 자신이 왕실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가택연금 당했다고 밝혔다.

함자 왕자는 변호인을 통해 BBC에 보낸 영상에서 그는 요르단 정권은 무능하고 부패하며,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가족들이 가택연금 상태에 있으며 외부와의 의사소통도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세인 전 국왕과 미국 뉴욕 출신의 누르 왕비 사이에서 태어났다.

요르단군은 함자 왕자의 체포설은 부인했으나, 요르단의 "안전과 안정"을 해치는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함자 왕자는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으며 그 어떤 음모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주변 국가들은 압둘라 2세 국왕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요르단은 미국의 중동 지역 핵심 우방국이다. 미 국무부는 요르단 왕실은 미국의 주요 동맹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요르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다. 시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요르단은 상당수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했다.

영상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나?

함자 왕자는 이복형인 압둘라 2세 국왕으로부터 2004년 왕세제 지위를 박탈당했다

출처Getty Images

3일 녹화된 영상에서 함자 왕자는 요르단군 참모총장이 자신을 찾아와 국왕을 비난한 모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밖으로 나가지 말고 사람들을 만나면 안 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직접 왕실을 비판했다는 의혹은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5~20년간 유지된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꼬집으면서도 사람들이 현 정부를 믿지 못하는 것과 자신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괴롭힘, 협박, 체포를 당하지 않고는 그 누구도 목소리를 내거나 의견을 피력할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고위급 정치인이 체포되는 것은 요르단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코로나19 이후 요르단의 정보기관의 영향력과 권력이 더 세졌다. 이에 인권 단체들은 우려를 표했다.

분석

프랭크 가드너, 안보 전문 기자

2004년 결혼식에 참석한 요르단 왕실 가족

출처Getty Images

이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왕실 집안 문제다. 올해 집안 문제로 골치 아픈 왕실이 요르단 왕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요르단만의 독특한 문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요르단은 상당한 경제적, 정치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국민의 불만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후세인 전 국왕의 아들이 현 정권이 무능하며 부패했다고 비난하는 영상을 공식 공개한 거다. 이번 영상은 두바이 셰이카 라티파 공주의 영상을 떠올리게 한다.

함자 왕자는 자신의 직원들이 모두 구속됐으며,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은 사실상 가택연금에 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화와 인터넷도 끊긴 상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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